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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순봉 출렁다리 전경. (사진=제천시)
옥순봉 출렁다리 전경. (사진=제천시) ⓒ 충북인뉴스

충북 옥순봉 출렁다리 수입 담당 공무원이 현금 입장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충북 제천시는 옥순봉 출렁다리 세외 수입금이 입금되지 않은 정황을 지난 8일 확인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천시에 따르면 담당 공무원 A씨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입장료 총 4000만~5000만 원가량을 입금하지 않고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혹은 의회 행정사무 감사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의 업무 지연 등으로 인한 세입 처리 문제를 발견했다. 이에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설의 현금 수익분은 담당 공무원이 매일 관리를 하는 구조"라며 "제천시에서 직영 관리하는 관광 시설은 옥순봉 출렁다리뿐이며 일부 체육 시설도 현금으로 받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옥순봉 출렁다리 수익금은 올해 9월 기준 3억5000만 원가량이며, 이중 6~7%가량이 현금 수입인 것으로 파악됐다.

옥순봉 출렁다리의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제천시민 1000원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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