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험장 주변 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서산시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은 서산중앙고등학교, 서령고등학교, 서산여자고등학교 등 모두 3개소다.
특별 점검은 12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까지 진행되며, 점검 대상은 각 시험장 반경 600m 내 건축공사 현장 4개소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축공사장 현장 안전관리 상태 ▲공사장 주변 보행로 건축자재 방치 여부 ▲건설 장비 운영 상태 등이다.
특히, 서산시는 공사 현장 주변 안전관리 상태와 소음 발생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과 관련해 "시험 시간 내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소음 유발 장비 등의 운용 자제와 가급적 (수능 당일) 공사를 일시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서산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수험생들이 (시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원활한 통행을 위해 불법 주정차 금지 시험장 부근의 각종 시설(체육관 등) 사용 자제 ▲시험장에 인접한 등산로에서는 대화 소리 자제 ▲시험장 부근 각종 공사장 공사 자제 ▲시험장 부근 화물차 후진 음악 소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산시에서는 3개 학교에서 1151명이 이번 대학수능시험에 응시한다.
한편, 서산시를 비롯해 관공서와 기업체 등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피하고자 출근 시간이 한 시간 늦춰진다. 또한, 교통 여건을 고려해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등교 시간 버스정류장과 시험장을 집중적으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