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홍보 슬로건을 공모한다.
경상북도와 APEC 준비지원단은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앞두고 붐업 조성과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12월 1일까지 '대국민 공모전, 함께 해요! APEC 2025 KOREA'를 주제로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개최 의의 및 경주 개최 효과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표어 문구를 1인당 3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슬로건은 경주 개최를 알리고 효과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문구로 국문과 영문을 혼용해 30자 이내로 하면 된다.
APEC 준비지원단은 독창성과 상징성, 효과성, 적합성 등 4개 항목으로 평가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11명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 최종 채택된 문구는 APEC 엠블럼과 함께 경상북도·경주시 APEC 정상회의 주요 홍보 매체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경주에서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APEC를 만들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내세워 지난 6월 27일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경북도와 경주시 공무원 55명으로 구성된 준비지원단을 공식 발족하고 APEC성공개최 기원 콘서트, APEC 성공개최추진위원회 및 준비지원단 현판식을 가진 뒤 본격 준비에 나섰다.
APEC은 전 세계 인구의 40%와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경제적 결합을 돈독하게 하고자 만든 국제기구로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21개국 정상들이 매년 11월 정상회의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인 내년 11월 경주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