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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이런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니! 감동입니다."

함께 남산을 산책하던 친구의 이야기이다. 13일 오후 남산을 찾았다.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친구들과 만나 남산을 오른다. 남산은 온통 붉게 물들었다. 남산 성곽길을 오르는데 햇살에 비친 나무들이 환하다. 성곽길을 올라 남산을 바라보니 그 풍경이 장관이다. 천천히 남산 둘레길을 걷는다. 수많은 시민들이 남산 둘레길을 산책한다. 가끔 둘레길을 달리는 사람들도 보인다.

 남산 둘레길의 단풍
남산 둘레길의 단풍 ⓒ 이홍로

 남산 성곽길을 오르며 바라본 풍경
남산 성곽길을 오르며 바라본 풍경 ⓒ 이홍로

 붉게 물든 남산
붉게 물든 남산 ⓒ 이홍로

 남산 둘레길 단풍
남산 둘레길 단풍 ⓒ 이홍로

같이 걷는 친구는 아직 현직에 있어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 그가 하고 싶었던 일 중의 하나가 가을에 남산 둘레길을 걷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 친구가 "오늘 드디어 가을에 남산 둘레길을 걷는구나"라면서 즐거워한다.

나이 드신 여성 8명이 산책을 하다가 기념 촬영을 한다. 넓은 산책길을 다 활용하며 사진을 촬영하는데, 모두들 가던 길을 멈추고 즐겁게 기다려 준다. 활짝 웃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바라보는 우리도 즐겁다. 단풍이 붉게 물든 나무 아래 벤치가 있다. 잠시 쉬면서 따뜻한 차를 마신다. 옛날 직장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는 끝이 없다.

 남산 둘레길 단풍
남산 둘레길 단풍 ⓒ 이홍로

 남산 둘레길 단풍
남산 둘레길 단풍 ⓒ 이홍로

 남산 둘레길 단풍
남산 둘레길 단풍 ⓒ 이홍로

 남산 둘레길 단풍
남산 둘레길 단풍 ⓒ 이홍로

장충동 국립극장에 도착하였다. 국립극장을 지나 테니스장으로 내려간다.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가 길을 환하게 비춘다. 동국대 앞 공원에도 단풍이 아름답다. 2시간 정도 산책을 하였는데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걸어서인지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장충동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친구들과 헤어졌다. 남산의 가을 풍경은 마음속에 오래 기억될 것 같다.

#남산#둘레길#단풍#남산#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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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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