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광석면에 있는 광석초등학교(교장 김주현)가 지난 8일 교육부 주관 '2024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산 광석초등학교는 '온 마을이 함께하는 전광석화 4U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 학교는 '좋아U' 프로그램을 통해 아침과 저녁 늘봄교실을 운영하며,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연계한 '유-초 이음 늘봄교실'을 통해 늘봄교육을 강화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잘해U' 프로그램을 통해 AI 에듀테크를 활용한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든든해U' 프로그램으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농촌체험 및 문화체험 활동을 운영 중이다.
함께해U 프로그램은 광석면 주민자치회와의 협력해 광석초등학교만의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주민자치회는 사무실을 낮에는 어르신들이 사용하고, 저녁에는 학생들이 학습과 돌봄을 위한 늘봄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재배한 신선한 딸기 등 간식을 제공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
이러한 노력으로 광석초는 지난해 2학년 1명, 1학년 1명이던 학생이 올해는 32명이 나 입학했다. 또 전학생이 들어와 2학년 3명, 3학년 3명이 됐다. 모두 60명의 학생과 교사 12명이 생활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입소문을 타고 벌써부터 내년도 입학을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전화가 쇄도하고 있지만 학교 교실 등 원할한 교육을 위해 1학년을 14명 모집할 계획이다.
김주현 교장은 "교육은 아이들의 삶 그 자체"라며, "아이들에게 배움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고, 기초 학력을 탄탄히 다져 중·고등학교에서도 학습에 대한 흥미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동문회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삶과 연계된 깊이 있는 폭 넓은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석초등학교의 이러한 노력은 마을 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농어촌 교육의 모범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 또 늘봄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이 예정돼 있어 겹경사를 맞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