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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동은 시의원 등신대까지 준비했다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은 시의원 등신대까지 준비했다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화성시민신문

읍면동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A동 행정복지센터가 화성시의원 환영 대형 현수막 및 시의원 등신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화성시민신문은 13일 시민 제보를 받고 해당 동으로 취재를 갔으나 제보받은 등신대는 사라진 상태고, 대형 현수막만 행감장에 걸린 있었다.

화성시민신문에 전화로 제보한 화성 시민은 "행정사무감사 감사를 받는 행정 기관인데 세금으로 감사자 등신대를 만들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세금으로 감사하러 온 의원의 등신대를 만드는 게 맞나"라며 제보했다.

 동 행감장에 걸린 환영 대형 현수막 
동 행감장에 걸린 환영 대형 현수막  ⓒ 화성시민신문

A동 관계자는 13일 화성시민신문에게 "환영 현수막은 통상적으로 다 하는 편이다. 등신대 경우 새로 만든 게 아니고 기존에 있던 것을 활용해 볼까 하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배치했다가 다시 철수했다"고 해명했다.

화성시민신문이 다수의 공무원과 시의원에게 취재해 본 결과 행감장에 환영 현수막이 있는 경우도 흔치 않고, 심지어 시의원 등신대를 세워 환영하는 사례는 과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해당 동의 대형 현수막은 화성시 새올지방행정시스템 익명 게시판에서도 논란이 됐다. 공무원들은 해당 내용이 적시된 글에 댓글로 예산의 항목에 맞게 썼는지, 감사기관에서 감사자에게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 등의 의견이 분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윤미#행정사무감사#시의원#등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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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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