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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1월 13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신냉전 대결을 부르는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2차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수요평화촛불이 개최되었다.
2024년 11월 13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신냉전 대결을 부르는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2차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수요평화촛불이 개최되었다. ⓒ 평화통일시민행동

15일 한미일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한미일 협력 제도화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한미일 간의 발빠른 움직임에 맞추어 제주 남쪽 공해상에 13일부터 15일까지 한미일 연합훈련인 프리덤에지 2차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한미일 군사동맹을 반대하고 전쟁을 부르는 한미일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수요평화촛불이 11월 13일 저녁, 서울 보신각 앞에서 개최되었다.

이진호 평화통일시민행동 대표는 "한미일은 지난 3일 한반도 일대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랜서가 참가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한미는 지난달 21일부터 열흘간 대규모연합공중연습인 '프리덤 플래그'를 실시하며 한반도 일대에서 군사적 위기를 높여왔다. 이번에 실시되는 '프리덤 에지 2차 훈련'은 한미일의 해공군력을 통합하는 연습으로,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다영역 시스템에 포함, 기습 선제공격을 연습하는 군사훈련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방부는 훈련장소가 제주남방 공해상이라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동중국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 지역은 산둥성 칭다오가 모항인 북해함대와 저장성 닝보가 모항인 중국 동해함대가 태평양으로 나가는 길목이다. 한미일 훈련이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가로막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견제의 충실한 돌격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헌 평화통일시민행동 정책국장은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내 최대 성과로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꼽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은 동맹을 하위 군사체계로 편입시켜 미국과 동맹의 군사력을 합쳐 중국을 압박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한미일 군사협력의 실체다. 한미일 군사협력은 대결과 편가르기, 적대의 냉전시대에나 있던 낡디 낡은 방식이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로 중국과 러시아, 북과 대결할 것이 아니라 주변국과 협력과 공존을 도모하는 외교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통일시민행동이 주최하는 수요평화촛불은 매주 수요일 저녁 보신각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며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황남순 기자는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미일정상회담#한미일군사훈련#프리덤에지#윤석열#이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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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입니다. 평화통일시민행동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자발적 단체로 매주 수요평화촛불, 강연회 개최, 평화기행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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