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오산, 수원, 화성 지자체 간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는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4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는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책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송선영 화성시의원은 "상생협의체는 군공항이전과 관련한 이슈를 수원시에서 밀어붙일 때부터 이미 깨진 게 아닌가"라며 "협의회 개최 주기도 분기별 하기로 했는데 2023년과 2024년도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운호 정책기획관은 "가장 좋은 외교는 모호성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 시와 타 시·군과의 관계를 끊고 맺는 것보다 10년 후 20년 후를 봤을 때 협력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에 송선영 시의원은 "이름만 붙여놓고 상생은 없는 것 아닌가. 분기에 한번 하기로 했으면 최소한 분기별 한번 의지는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최 횟수를 늘려달라"라고 당부했다.
화성시 공무원의 높은 퇴직률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해남 시의원은 "화성시 공무원 7급 이하 퇴직률이 40%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장기적으로 공무원 이탈을 막기 위한 적극 정책과 대안 마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성시연구원과 퇴사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