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단법인 느린학습자 시민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에서 운영하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직무대행 김영희)은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이사장 송연숙)와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가족 대상 프로그램 운영 협력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활용 및 교류 ▲느린학습자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향후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성, 성취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및 가족 캠프 운영 등 다각적인 협업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이전부터 느린학습자 가족 캠프 지원, 사회성 향상 활동 운영을 비롯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와의 협업으로 느린학습자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지원·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에서 느린학습자와 직접 소통하는 현장교사를 대상으로 바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 보급 및 프로그램 개발 역량 향상, 느린학습자의 사회성과 정서안정을 돕는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했다.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또래 관계 증진을 위해 '가을 청소년 가족 캠프'를 운영했다. 해당 행사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가 함께 진행했다. 캠프 숙박비와 식대, 프로그램비, 운영 등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지원했다. 송연숙 이사장은 "캠프에 참여한 느린학습자 청소년과 부모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전했다.
송연숙 이사장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가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단체였을 때부터 손 내밀어 준 첫 기관"이라며 "3년 동안 느린학습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만나 활동하며 배우고, 이해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다면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느린학습자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연대하고 응집될 수 있도록 일조해 주신 그 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굳건한 관계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김영희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험 기회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