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수) 오전 11시, 안산시청 건너편 광장에서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 추진위원회(이하 공동추진위원회)'는 "안산의 노동자, 시민 등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 폭거를 일삼는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우고자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공동추진위원회에는 '6.15안산본부, 건설노조 공안탄압 안산시흥 시민사회공동대책위, 안산민중행동, 안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후쿠시마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한 안산공동행동, 촛불행동 경기지역본부 안산지부'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0월 30일(수) 저녁 7시, 중앙동 일대에서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임윤희 평등평화세상 온다 사무국장은 "윤석열 정권의 폐정과 폭거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국회탄핵청원 등을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에 대한 분명한 민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루빨리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것만이 민주와 민생, 노동 중시, 평화, 역사 정의를 가져오는 길임이 분명하다"며 "10월 30일에 열리는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에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보고자 한다"고 기자회견 개최의 취지를 알렸다.
기자회견은 각계각층의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진행되었다.
윤기종 6.15안산본부 고문은 "나라가 거덜 나고 있다. 단군 이래 최악의 리더인 윤석열 집권 2년 5개월 만에 정치, 경제, 사회, 국방, 안보, 외교, 국제관계 어느 것 하나 성한 곳 없이 나라가 망가지고 있다"며 "그중 으뜸은 남북 관계의 파탄이다. 윤석열이 몰고 온 한반도 전쟁 위기이며 곧 평화의 파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북은 남북을 잇는 동해선·경의선 일대 육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남북 교류의 상징인 동해선, 경의선마저 충돌의 현장이 되고 전쟁의 한복판에 놓이게 되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퇴진이 곧 평화"라며 윤석열 정부의 반평화 행태를 규탄했다.
박범수 진보당 안산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지지가 20%로 바닥을 치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윤석열 정권에 경고했지만 윤석열 정권은 끝내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안보 불안, 민생경제 파탄,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등으로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제 시민들이 비감한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30일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에 집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으로 나선 이현선 안산여성노동자회 회장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는 성평등 추진 관련 예산 삭감으로 이어졌다"며 "일터 내 성차별·성희롱 상담을 24년간 이어온 고용평등 상담실 운영 예산을 전액 삭감해 여성 노동자들의 최후 보루마저 빼앗았다"고 말했다. 또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면 성별 임금격차 31.2%로 28년째 OECD 꼴찌인 현실은 어떻게 설명하고, 신당역 여성 노동자 살해 사건, 순천 여학생 살해 사건, 딥페이크 성착취, 불법 촬영, N번방 사건 등 강력 범죄 피해자의 84.7%가 여성인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성평등 민주주의는 젠더, 국적, 나이, 학력, 장애 유무, 성적 지향 등 각자의 고유성이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 구현을 말한다"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거짓말로 차별과 혐오의 갈라치기로 연명하려는 치졸하고 비겁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0월 30일 안산시민대행진을 성사시켜 안산에서부터 시민의 힘으로 윤석열 퇴진 광장을 열어낼 것,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참지 말고, 견디지 말고, 안산시민대행진으로 나와 달라"고 시민들에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는 안산시민대행진 외에도 안산 지역에서 다양한 실천과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99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