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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국힘 강승규(홍성·예산) 의원이 “언론플레이를 통한 긴장감 조장보다 신뢰를 쌓는 것이 진짜 당대표가 할 일”이라며 직격했다.
윤석열 정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국힘 강승규(홍성·예산) 의원이 “언론플레이를 통한 긴장감 조장보다 신뢰를 쌓는 것이 진짜 당대표가 할 일”이라며 직격했다. ⓒ 강승규 SNS 갈무리

윤석열 정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홍성·예산)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플레이를 통한 긴장감 조장보다 신뢰를 쌓는 것이 진짜 당대표가 할 일"이라며 직격했다.

강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훈 대표님, '그땐 맞았고 지금은 틀린 검찰'인가요"라며 이같이 불편한 심경을 말했다.

강 의원은 발언은 지난 17일 한 대표가 검찰의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결정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수사 적극적 협조' 등 세 가지 사항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면서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친윤계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 의원도 한 대표를 강도 높게 비난한 것.

강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법무부 장관 시절 대정부질문과 2020년 모 인사와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문재인 청와대에서 검증 통과시켜 놓고, 검찰 송치도 안 된 10년 전 내사 기록, 민주당의 공작"이라고 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한동훈은 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두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여의도 사투리인가요? 아니면 생각이 정반대로 바뀌신 건가요"라며 직격했다.

강의원은 현재 야권은 '영부인 악마화 프레임'으로 민생 국감을 정쟁 국감으로 오염시키고 있는데도 당대표의 발언은 자꾸 엇박자를 타고 있다는 것.

특히, 최근 치러진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용산과의 지렛대에서 무게추를 옮겨왔다'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고 경계하면서 "당과 대통령실은 '팀-정부·여당' 한 팀으로 야권의 제2탄핵 열차를 저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른바 영부인 문제가 공중에서 떠다니는 '만들어진 문제'"라면 "민생경제의 회복·보수의 미래 아젠다 제시 등 현안 과제는 정부·여당이 함께 해결해야 할 '실재(실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언론플레이를 통한 긴장감 조장"보다는 "독대 준비 과정에서 신뢰를 쌓는 것이 진짜 당대표가 할 일"이라면서 "4대 개혁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승규#한동훈#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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