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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협이사장님의 축하인사
ⓒ 김선태
한국아동문학회(회장 이상현)에서는 4, 5일 계룡산 동학산장에서 열린 제54차 정기 총회와 함께 제37회 한국아동문학 세미나를 열고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어 가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매년 여름이면 열리는 이 세미나는 한국문학단체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창립 53년)를 지닌 한국아동문학회의 자랑이다.

▲ 축하쇼1 대전성모초관현악단
ⓒ 김선태
한국 문단 전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이 한국아동문학회의 여름세미나는 37년이나 이어온 동안 우리나라의 문단의 유명인사들이 대부분 연사로 활동을 하였던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김동리, 모기윤, 성기조, 최인학, 구인환 등 문단의 원로들과 김요섭, 박화목, 석용원, 엄기원을 비롯한 본회의 임원들이 대부분 강연을 맡았을 정도로 알차게 운영이 되어온 세미나이다.

이번에는 '학교폭력과 아동문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전영관 본회 부회장(대전 회덕초 교장)이 주제 강연을 맡았고, '학교 폭력의 해결사는 담임선생님'이라는 발제 강연은 김용섭 본회 상임이사(서울 경복초 부장교사)가 맡았다.

4일 오후에 주제 강연에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아동문학 작품 속에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살피고,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에 대하여 추론하였다.

▲ 대전회덕초 (산울림) 보컬팀 축하공연
ⓒ 김선태
▲ 열강하는 연사들
ⓒ 김선태
이 강연에서 전영관 교장은 "아동문학은 예술성과 함께 교육성을 조화롭게 유지해야 한다"면서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와 가치 있는 삶은 영위케 하기 위해,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그리하여 어린이들이 작품을 읽으면서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발제 강연에서 현장에서 어린이를 맡고 있는 김용섭 선생님은 "학교폭력의 법적인 문제는 물론 요즘 가해, 피해 학생들의 연령이 차츰 낮아져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학급담임의 세밀하고 지속적인 관찰로 사전 예방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담임은 대부분의 시간을 어린이들과 함께 보내므로 해서 관심만 가진다면 징후를 느끼지 못할 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아울러 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제시와 함께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안 등을 자료로 제시하여 현장 교사들에게 많은 참고 자료가 되었다.

5일 오전에는 종합 토의에서 폭력 피해 학생을 발견하여도 어떻게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할지 현장 교사의 힘만으로는 한계를 느낀다는 질의에 대해서 '아동폭력예방센터'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선태 부회장은 각 지역에서 '아동폭력예방센터'에 연락을 하면 모든 것을 처리하여 준다고 알려 줬다.

신고가 되면 직접 찾아와서 자세한 내역을 신고 받은 다음에 TV 프로그램 'SOS'나 '우리 아이가 이렇게 달라졌어요'에서처럼 가족과 함께 치료를 받게 하여서 가족의 행복을 찾아준다는 정보를 알려 주었다.

특히 학교장이나 담임은 이런 사실이 밖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기도 하고, 신고한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하기도 하는 게 사실이지만, 예방 센터에서는 전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고, 피해자나 가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때문에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이 아동문학회의 세미나는 딱딱한 세미나라는 인상은 전혀 받지 않을 만큼 사이사이에 시낭송, 동화 구연, 회원 악기 연주, 합창 등으로 마치 어느 세일즈 회사의 집단 연찬회를 연상할 만큼 즐겁고 신나는 모임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 강연을 듣는 회원들
ⓒ 김선태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디지털특파원,개인블로그 등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학교폭력, #한국아동문학회, #세미나, #아동폭력예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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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아동문학회 상임고문 한글학회 정회원 노년유니온 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멘토, ***한겨레<주주통신원>,국가인권위원회 노인인권지킴이,꼼꼼한 서울씨 어르신커뮤니티 초대 대표, 전자출판디지털문학 대표, 파워블로거<맨발로 뒷걸음질 쳐온 인생>,문화유산해설사, 서울시인재뱅크 등록강사등으로 활발한 사화 활동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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