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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북미 체육교류로 진행된 북 태권도대표단의 미국 순회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북 태권도대표단은 14일(현지시간) 죠지아주 아틀란타시에서 개최된 마지막 순회공연을 25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민족통신이 전했다.


민족통신은 이날 시범대회 개막식에는 셜리 라세터 아틀란타 시장의 축사와 평통 동남부지역 정재수 회장, 태권도동남부협회 이덕성 회장의 격려사, 배능만 북측 단장의 답사에 이어 미주동포 민족무용학원 회원들의 부채춤을 비롯한 민족무용 공연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배능만 단장은 마지막 시범대회를 끝낸 후 “사실상 강행군으로 순회시범을 진행했다. 짧은 시간에 5개 도시를 돌며 우리 조선의 태권도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틀란타 시민들과 우리 동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감격했다”며 “시범이 끝나고서도 강당을 떠날 줄 모르고 기념사진을 찍고 선수들에게 사인을 요구하는 모습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배능만 단장은 이번 순회공연 성과에 대해 “우리 태권도 무도인들은 하나로 통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조미관계가 발전하면 우리 민족무도인 태권도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제1무도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 태권도 방미 친선대표단은 지난 6일 로스엔젤레스, 7일 샌후란시스코, 10일 아이오아주씨다 래피즈시, 13일 켄터키 루이빌, 14일 죠지아 아트란타시 등에서 총 5회에 걸쳐 미국 시민과 동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17일 정오 시카고에서 출발하여 베이징을 거쳐 귀국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참말로>에도 실립니다.


태그:#북미체육교류, #인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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