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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친환경 생명농업! 미래 희망과 도전'을 주제로 24일부터 엿새 동안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올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친환경 생명농업! 미래 희망과 도전'을 주제로 24일부터 엿새 동안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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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품은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감동의 무대가 될 농업박람회가 열린다. 24일부터 엿새 동안 ‘친환경 생명농업! 미래 희망과 도전’을 주제로 전라남도 나주시 산포면에 있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릴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그것이다.

이 박람회는 농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면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테마전시관이 운영되고, 입체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체험마당도 확대 운영된다.

전시관의 규모와 형식도 어느 때보다 알차다. 생명예술관, 친환경농업관, 수출농산물관 등 21개 전시·판매관이 운영된다. 공연, 체험, 경연 등 보고 즐기고 배우면서 체험해 볼 것도 푸짐하다.

생명예술관은 꽃과 열매, 향기가 가득한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다른 전시관이 무료 관람인데 반해 이 전시관만은 유료다.
 생명예술관은 꽃과 열매, 향기가 가득한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다른 전시관이 무료 관람인데 반해 이 전시관만은 유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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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시관이 될 ‘생명예술관’은 다양한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에 자연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농업이 단순한 먹거리 생산이 아닌, 예술로 승화 발전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공중 공간까지 활용한 입체 전시로 꽃과 열매, 향기가 가득한 지상 유토피아로 꾸며진다. 붉은 수수밭과 한방터널, 테마동심원, 곤충식물원 등이 들어서고 동양정원과 장미원, 작물원, 채소원, 공중정원, 열대과원, 지도정원, 향로원 등으로 관람객들의 몸과 마음을 활력으로 충전시켜준다.

친환경농업관은 벼, 채소, 과수 등 친환경 신기술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전문 농업인의 친환경 신기술에 대한 수요에 맞춰 개발된 최신 기술을 현장에서 보고 배울 수 있다. 친환경 토양을 가꾸기 위한 지렁이 이용기술, 녹비작물 이용기술, 친환경 가공제품 등을 볼 수 있다.

녹색명품관에선 수출농특산물과 남도미향 제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누에생태관에선 알부터 나방까지 신비하게 변하는 단계를 볼 수 있다. 아이디어농업관과 사이버농업관, 지역농업특화관, 농업홍보관, 농기자재 전시관 등도 볼만하다.

허수아비·장승·솟대 전시장과 동물농장, 폐농기계를 이용한 정크아트, 야생화분재 전시장 등도 자녀들과 함께 둘러보면 좋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허수아비, 장승, 솟대 등 어린이들이 보고 즐길 것이 많다. 체험거리도 푸짐하게 준비된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허수아비, 장승, 솟대 등 어린이들이 보고 즐길 것이 많다. 체험거리도 푸짐하게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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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소비자와 어린이들이 재미나게 해볼 수 있는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벼와 콩 탈곡 등 전통농업문화 체험과 고구마 캐보기, 김장용 무 수확, 허수아비 만들기, 천연염색, 천연향수 만들기 등 푸짐하다.

널뛰기, 다듬이질, 맷돌 돌리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문화도 해보면서 그 옛날 시골에서 느꼈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아이들도 그때 그 시절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도립 국악단과 어린이 국악단, 중국 기예단의 공연과 모듬북 공연, 색소폰 연주, 원숭이 공연 등 여흥도 빠지지 않는다.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향토 음식을 모아놓은 장터도 한쪽에 차려진다.

농업 박람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고구마 캐보기를 비롯 무 수확, 천연염색, 민속놀이 등이 그것이다.
 농업 박람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고구마 캐보기를 비롯 무 수확, 천연염색, 민속놀이 등이 그것이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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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시 남구 주월동 동성중학교 앞에서 박람회장으로, 박람회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각 1시간 간격으로 광주로 출발한다.

또 나주역에서 나주버스터미널을 거쳐 박람회장까지 가는 버스는 오전 10시 20분,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5시 40분, 박람회장에서 나주역까지는 오전 9시 20분, 11시 10분, 오후 2시 30분, 4시 50분 각각 4회 운행한다.

류인섭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이 아닌, 농업인들의 땀과 새 기술로 키운 형형색색의 농산물을 만나는 자리”라면서 살아 있는 생명체들의 몸짓과 손짓을 통해 애틋한 농심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업박람회의 관람과 체험을 권했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가면 전통의 농경문화와 친환경농업을 배우면서 농사와 농촌도 체험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놀면서 농업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가면 전통의 농경문화와 친환경농업을 배우면서 농사와 농촌도 체험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놀면서 농업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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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람회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홀테질을 하며 옛날 벼수확을 체험하고 있다.(지난 해 행사 모습)
 농업박람회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홀테질을 하며 옛날 벼수확을 체험하고 있다.(지난 해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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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돈삼 기자는 전남도청에서 홍보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농업박람회 행사장(전남농업기술원)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국도 동광주나들목-(광주제2순환도로)광주대학교-나주 남평오거리(목포방면)-전남농업기술원(봉황방면)



태그:#대한민국농업박람회, #전남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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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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