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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있는 대중운동단체로 각종 통일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오던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통일사)은 ‘금강산 통일 등반대회’를 통해 부산경남(이하 부∙경 지역)지역 시민들에 관심을 모아내고 있다.
금강산 통일등반대회 금강산 통일등반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세존봉 정상에서 “걸어서 백두까지”라는 구호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 금강산 통일등반대회 금강산 통일등반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세존봉 정상에서 “걸어서 백두까지”라는 구호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 이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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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선연봉 세존봉정상에서 1시간정도를 하산하다보면 좌측으로 집선연봉이 보인다.
▲ 집선연봉 세존봉정상에서 1시간정도를 하산하다보면 좌측으로 집선연봉이 보인다.
ⓒ 이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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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은 현대아산 고 정주영회장과 북측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협의로 시작해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관광지역으로는 만물상, 삼일포, 해금강, 구룡폭포를 비롯해 특정한 곳에만 관광지로 개방이 되어있으며 등산코스로는 세존봉과 수정봉이 대표적이다.
옥색의 계곡물 세존봉을 오르며 금강산의 경치를 담아보았다.
▲ 옥색의 계곡물 세존봉을 오르며 금강산의 경치를 담아보았다.
ⓒ 이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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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까지만 하더라도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세존봉과 수정봉을 제외한 나머지 관광코스로 관심을 가졌으며 세존봉과 수정봉을 찾는 산악인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또한 세존봉과 수정봉은 개별참가로는 갈수가 없으며 단체별로 현대아산 쪽으로 사전예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남쪽의 산악인들에게는 관심을 못주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통일사는 세존봉 수정봉을 등반하는 ‘금강산 통일등반대’를 2007년 4월부터 시작했으며 부∙경 지역 산악인들 대상으로 2천명이 넘는 산악인들에게 금강산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었다. 다음은 행사를 기획한 통일사 김미진 남북교류협력 실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어떤 취지에서 금강산 통일등반대회라는 행사를 하게 되었나요?
"2000년 6월 15일의 기점으로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단체인 통일사에서도 금강산을 통해 통일 사업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말 그대로 금강산이잖습니까! 남쪽에는 많은 산악인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산악인들이 세존봉과 수정봉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개별적으로 갈수가 없는 곳이기에 통일사에서 통일 사업으로 나선 것입니다."

- 금강산을 통해 향후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보다 많은 산악인들이 금강산을 찾기 위해서는 세존봉, 수정봉 외에도 다양한 등반코스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금강산의 최고봉인 비로봉 사업도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 비로봉은 7월부터 관광을 할 수가 있다고 소식을 들었는데요?
"비로봉에 관련해 2007년 3월, 4월 두 차례 걸쳐 6.15공동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를 통해 의견을 전했고, 남측실무단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협의하였습니다.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낸 과정에서 마침내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의 면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먼저 현대아산측에 비로봉 등반로 개방을 제안함으로써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 금강산을 통해 매달 행사를 해야 하는데 누가 인솔하며 행사를 진행하나요?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점들이 있나요?
"통일사에서 추진하는 금강산 통일등반대회에는 실무자인 저를 비롯해 등반대장이 있으며 팀장역의 회원이 2명이 더 있습니다. 인솔자 한 명당 평균 한 달에 한번이상 금강산을 들어가야 하는 실정입니다. 속 모르는 사람들은 명산을 자주 찾아 좋겠다고 들 하지만 이들은 3명은 직장인들로 매우 힘든 과정에서도 남북이 하루빨리 통일이 되길 바라는 염원으로 금강산을 찾고 있으며 무보수 자원봉사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용철 기자는 '통일을 여는 사람들' 통일등반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태그:#금강산, #통일을여는사람들, #세존봉, #수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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