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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학습지도 해설서’ 독도 영유권 주장 명기 방침에 따라 한일 관계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한국은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언론들도 시시각각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본 여론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일 민간교류도 끊긴다

7월 16일 아사히신문 인터넷 판은 충청북도 청주시가 일본 도토리현(鳥取縣) 도토리시(鳥取市)와 1988년부터 지속한 ‘중학생 우호친선 교류사업’을 무기한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아사히신문은 청주시로부터 연락을 받은 도토리시(鳥取市) 교육청은 ‘일본정부가 중학교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한일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독도)를 명기한 것을 이유로, 한국국내의 사정과 국민감정을 고려하여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중학생 우호친선 교류사업’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해당시의 학생들이 서로의 도시를 방문하는 민간교류이다. 올해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 까지 도토리시(鳥取市)의 중학생 33명이 청주시에서 홈스테이를 할 계획이었다.

 

또한 두 도시는 96년도부터 연수를 목적으로 직원들을 서로의 도시에 파견하는 교류도 해왔으나, 이 사업 역시 청주시 측은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일본 대사관을 향하는 촛불에 관심

 

한편 마이니치신문 역시 연일 악화되는 한일 관계에 관한 보도를 하고 있다. 15일에는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국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있었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촛불시위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14일 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있었던 촛불집회를 설명하면서 ‘참가자들이 '독도(다케시마의 한국명칭) 수호', '이명박 퇴진' 등을 외치고 일부는 계란을 대사관으로 던지거나 전경을 향해 '일본을 보호하는 것이냐'라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그렸다.  

 

또한 ‘집회 주최는 민족단체 외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집회를 인터넷에서 호소한 '반이명박카페' 등이다. 반미집회에 등장했던 ‘촛불소녀’등의 캐릭터가 그대로 이번에도 쓰였다’고 전하고 있다. 

 

기사는 ‘17일에는 위의 인터넷 카페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반정부집회가 예정되어 있고, 비판의 대상이 미국쇠고기 수입문제에서 다케시마(독도)문제로 이동하여 일본이 격심한 비난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하면서 일본을 향하는 촛불의 행방에 주목하고 있다.

첨부파일
아사히.bmp

태그:#독도 , #일본 , #다케시마, #도토리, #일본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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