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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회의에서 교과위 박종구 차관으로부터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정은 없다'는 확답을 받았다.<관련기사>

이상민 의원은 "대덕특구내 연구기관 종사자들이 최근 정부의 공기업구조정과 맞물려 과학기술계연구기관에 대한 구조조정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며 "실례로 지금 대덕특구에서는 연구기관별로 명예퇴직이다, 연구 과제를 구조 조정한다, 삼진아웃제를 강화한다는 등 또다시 연구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하며, 과학기술인 들이 신명나게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인들이 흔들리면 안된다"고 정부측을 압박했다.

또한 "지난번 연구기관 구조조정사태가 연구원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던 만큼 더 이상 과학기술인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이번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의 구조조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정부 입장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안병만 장관 대신 회의에 참석한 박종구 차관은 답변을 통해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정은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박종구 차관은 대덕연구단지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는 '연구원 10% 감축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시하여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연말에 연구기관에 대한 평가가 있기 때문에 연구기관별로 그런 음직임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상민 의원은 "정부가 지시한 것이 아니라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연구기관장들에게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새 정부 출범이후 '과학기술부'가 폐지돼 상실감이 컸던 대덕연구개발특구내 정부출연연구소 종사자들은 최근 '55세 이상 명예퇴직, 10% 구조조정'설 때문에 뒤숭숭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대덕특구, #구조조정, #이상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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