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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분계선 인근 황강댐을 예고 없이 방류해 경기 연천군 임진강 수위가 높아져 강가에서 야영을 하던 6명이 실종됐다. 북한의 댐 방류가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6시 3.6m였던 임진강 수위가 이날 오전 5시15분쯤 4.69m로 높아지면서 임진교 하류 부근에서 야영을 즐기던 서모씨(41) 등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 차관 등이 현장 방문을 한 결과 이번 사태의 원인은 북측이 이날 새벽 2시부터 약 4000만㎥의 물을 일시에 방류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천 지역에서만 그물과 통발 등 어구 피해가 3000만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는 140여명의 인원과 헬기 2대 등 60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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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황강댐 방류, #야영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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