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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취소된 경남도내 지방자치단체 축제나 행사는 모두 42건이며, 이에 따른 예산 낭비액은 2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주시의 경우, 진주남강유등축제 예산액 13억 원 가운데 10억 원을 집행한 채 행사를 취소해 10억 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터 제출받은 '시·도별 축제·행사 취소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 예정된 행사 1049건 가운데 신종플루로 취소된 행사는 266건이었다.

 

행사 취소로 인해 이미 집행한 예산을 날려버린 액수는 경기도가 48억7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9억9000만 원, 충남 19억2000만 원 순이었다.

 

경남의 경우, 9월부터 예정된 115개 행사 가운데 42개 행사를 취소, 92억 원의 예산 가운데 이미 집행한 예산이 19억9000만 원에 달했다.

 

창원시의 경우 오는 11월과 10월에 각각 개최예정이었던 제3회 주남저수지 세계철새축제(소요예산 3억 원)와 경남특산물 박람회(예산 3억원) 등 12개 축제를 취소해 가장 많았다.

 

진주시는 문화관광부 주최 및 지원행사로 13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 지난 1일부터 12일 동안 개최하기로 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취소했다.

 

김해시도 제20회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과 중소기업 선진화 박람회 등 12개 축제와 페스티벌 등(총예산 21억여 원)을 취소했다.

 

마산시는 마산어시장축제를 비롯해 기축년 만날제 등 4개 축제(예산 3억1천만 원), 사천시는 사천항공엑스포, 삼천포항수산물축제 등 4개 축제를 취소했다. 남해군은 보물섬미조해산물축제와 남해청소년축제 등 2개 축제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양산시(삽량문화축전)와 거제시(거제시민의 날), 함안군(군북면경로행사), 고성군(소가야문화제 및 군민체육대회), 함양군(함양물레방아축제), 거창군(아림예술제)도 각각 1개 행사를 취소했다.

 

행사 취소 이전에 이미 집행한 예산은 경남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진주시가 1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해시 3억2000만원, 창원시 3억여 원, 사천시 2억 원, 마산시 5000만 원 순이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경남 6일자에 보도됩니다.


태그:#신종플루, #경남도, #이정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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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지 경남매일 편집국에서 정치.사회.경제부 기자를 두루 거치고 부국장 시절 서울에서 국회를 출입했습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 8월6일까지 창원일보 편집국장을 맡았습니다. 지방 일간지에 몸담고 있지만 항상 오마이뉴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싶은 뉴스에 대해 계속 글을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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