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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통합 민간추진위원회는 완주군의 관권개입과 반대단체의 불법적인 반대서명 운동으로 주민투표 무산이 우려된다며 공동실무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특히 통합 건의서가 지난 달 20일 행정안전부에 제출된 이후 완주군 전역에 1000여개 이상의 반대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찬반단체의 활동이 고조되면서 양측의 충돌도 우려된다.

 

6일 전주완주통합 민간추진위는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완주 통합저지 관권개입 중단과 주민투표를 무산시키려는 반대서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추위는 "완주군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통합저지 활동을 전개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이해관계 단체까지 주민투표 무산을 위한 반대서명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권개입 의혹사례를 현장 사진자료 등과 함께 제시하며 정부와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민추위는 이날 관권개입과 불법 반대운동 사례로 지난 달 30일 삼례체육관에서 열린 쌀값 하락대책 농민대회를 통합반대 궐기대회로 둔갑시켰고, 이날 50여대의 버스에 800명의 주민을 동원하는 등 중식까지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완주군 공무원의 찬성측 현수막 철거와 이장협의회 및 부녀회 등에서 조직적인 반대서명 운동, 폭행과 협박 등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민추위는 "전주완주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는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정부와 연구기관의 공통된 평가이다"며 "그럼에도 반대측은 4폭탄(세금폭탄·채무폭탄·혐오시설폭탄·수당삭감폭탄) 등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추위는 "오는 12월초 주민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반대서명 운동 전개는 주민투표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불법적 행위이다"며 "통합문제는 주민들이 결정해야 할 사안인 만큼 주민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공동실무위원회 구성은 찬성과 반대측 관계자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해 지역 순회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높여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을 결정하자는 취지다.

 

민추위는 "이미 반대측 단체에 공동실무위 구성을 제안해 놓은 상태로 9일까지 답변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전주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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