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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는 23일 롯데건설과 계양산 골프장 관련 입목축적 조사를 실시한 산림경영 기술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인천시민위원회 간부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인천시민위원회는 롯데건설이 입목축적조사를 시행한 표준지 5곳을 조사해 롯데건설이 계양산 골프장 관련 입목축적 조사를 허위 조작해 산림청의 심의를 받았다고 밝히고 산림청과 인천시에 직권재조사를 요구했다.

 

또한 입목축적조사를 허위 조작한 해당 Y사를 관련법에 의해 처벌할 것을 촉구해왔다. 지난 4일에는 제 정당 합동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정당합동 입목축적조사를 실시하여 롯데 건설의 입목축적조사가 허위 조작됐다는 인천시민위원회의 주장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 롯데건설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인천시민위원회 간부 3명을 형사고소하고 인천시민위원회 소속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들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했다.

 

현재 산림청은 롯데건설의 고소를 근거로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직권재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민위원회는 "법에 호소하기 이전에 행정관청인 산림청과 인천시가 직권재조사를 하여 누가 허위 조작했는지 밝히기를 원하지만, 행정관청이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절차 진행을 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스스로 외면하고, 방관하고 있기에 롯데 건설과 영림사를 형사고발해 입목축적허위조작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민위원회는 23일 오후 1시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건설과 롯데로부터 용역을 받아 계양산 입목축적조사를 시행한 산림경영기술사 Y사 박 아무개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할 이유를 밝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계양산 골프장, #롯데건설, #입목축적조사, #인천시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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