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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격적인 화폐개혁 단행 이후 극심한 내부 혼란을 겪고 있는 북한이 12월 9일 국정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열린 북한 통신>측이 9일 속보로 밝혔다.

 

이 통신은 북한 내각이 이번 화폐 개혁과 관련해 공급소와 상점과 같은 공공시장과 각 지역 종합시장과 같은 원시시장에서의 생필품에 대한 국정 가격을 정해 12월 9일 하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시시장이란 주민 개인들로 인해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을 말한다.

 

현재 북한내부 상황은 국정가격의 미발표로 현재 북한의 모든 상거래는 아주 불안정한 상황이고 특히 장례식이나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결혼식 등 관혼상제에 필요한 생필품 가격이 불안정해  주민들이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지금 당장은 세대 당 지급된 선물현금 500원과 선물 배려배급으로 1인당 백미 7kg을 나눠주는 등의 당국의 조치에 큰 어려움은 겪고 있지는 않지만 위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계속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날짜를 미룰 수 없는 장례식의 경우에는 술과 간단한 두부 및 콩나물과 같은 식품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고 지난 2일에는 쌀과 통강냉이가 각각 20배, 32배 폭등, 두부콩은 1200원에서 2만 5천원으로 20배 상승, 들깨는 1kg에 4000원 안팎을 유지했던 가격이 60,000원까지 치솟아 15배 가격이 뛰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 정부기관들은 주민들이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불만과 불평이 분노로 표출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곧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며 주민들을 어린아이처럼 달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태그:#북한 화폐개혁, #북한 국정가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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