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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함평군수(51)가 12월 29일 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와 함평군수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나비축제'를 전국적인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민선 군수를 3번이나 역임한 이 군수는 이날 "재정자립도, 개인소득, 실질성장률, 실업률 등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참담한 성적표를 바라보는 전남도민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중앙정치에 익숙한 '낡은 리더십'을 추방하고 지방에서 성장하고 실력을 검증 받은 '젊고 유능한 리더십'으로 세대교체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특히 "전남 도정 전반에 '창조와 역발상'의 새로운 에너지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도정 책임자가 '변화와 혁신'을 멀리하고 눈앞의 치적에 급급하는 '무능행정'으로 실체 없는 장밋빛 청사진만 난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도지사가 민주당이 당운을 걸고 투쟁 중인 4대강 기공식에 참석해 낮 뜨거운 '이비어천가'를 헌사 하는 등 민주세력 분열 행위에 앞장서 도민과 당원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박준영 현 도지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군수는 위기의 전남을 타개할 방안으로 △ 아시아 문화․관광 클러스트 구축(글로벌 푸드 코트, 뷰티 아일랜드 조성) △ J프로젝트와 연계한 '한중산단' 활성화 △ 탄소배출권 사업 전면 시행 △ 권역별 농작물 특화 및 규모화(농장→ 공장 → 매장) △ 중국 현지 농공산품 유통센터 개설 △ 다문화가정 역량 강화 사업 △ 지역특성화 고교 및 명문 고교 육성 등을 제시하고 각종 대형프로젝트 사업과 산하 공기업을 철저히 경영진단하여 '상생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남우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석형함평군수, #지방선거, #나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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