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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비가 내리는 속에 남해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넘어온 화물차와 충돌한 고속버스가 전소되는 등 차량 연쇄사고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9분경 남해고속도로 진성나들목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났다. 순천방면에서 부산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갔다.

 

이 화물차는 마주오던 천일여객 고속버스와 충돌했고, 고속버스는 전소됐다. 버스를 뒤따라오던 트레일러는 중앙분리대를 넘어갔고, 승용차 3대도 연쇄충돌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자 이상민(43)씨가 숨졌고, 버스 승객 최승제(39)씨와 화물차 운전자 김응용(30)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버스 승객 4명을 비롯해 모두 8명이 다쳤다.

 

중경상자들은 인근 진주 경상대병원과 한일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남해고속도로 양방향이 상당한 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버스에 불이 나면서 소방차량이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고 수습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태그:#남해고속도로, #교통사고, #천일고속, #경상대병원, #한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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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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