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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25일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군 면제자가 많은 이명박 정부가 국가 위난 사태를 불러왔다며 현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송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이명박 대통령이나 총리나 정부 내 주요 인사들이 다 군대를 안 갔다 왔다. 자기들은 아파서 안 갔다 왔다고 하지만 군대 기피 의혹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국가 안보를 책임지겠다고 하다가 결국 (천안함 침몰이라는) 국가 안보의 위난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정말 치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참여정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고, 안보를 망친 이 정권 물러가라고 한나라당이나 보수 언론들이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안상수 인천시장의 송도 개발의 문제점과 관련해 송 후보는 "한마디로 경제자유구역에 경제와 자유는 없고 아파트만 밀집해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아파트 개발장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의 외자 유치가 목표액의 2% 수준으로 최악의 상태이고, 송도의 랜드마크 빌딩이라고 말하는 동북아무역센터 68층짜리 빌딩의 공사가 중단되어 있다. 유리로 외장은 다 해놓고, 수익성이나 여러 가지 논란이 있어서 공사가 중단돼 건물이 텅텅 비어 있다. 마치 평양의 유령호텔을 보는 그런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강하게 대북압박정책을 펴고 있는 배경과 관련,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4대강 사업 추진에 문제가 발생하고 한나라당 당권은 박근혜, 친박쪽으로 넘어가고 그래서 사활을 걸고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그:#송도신도시, #6.2 지방선거 북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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