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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흉악범에 의해 팔이 잘리고 외딴 곳에서 죽게 방치된 한 여성이 있었지요. 손목 동맥이 잘린 그녀는 출혈도 없이 먼 거리를 걸어와서 스스로 목숨을 구했지요. 수많은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그녀가 한 말은, 자신을 인기 드라마에 나오는 무적의 사이보그라고 상상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얘기지요.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어떤가요. '4000개의 빵을 먹으면 낫는다'는 특이한 생각을 가진 어느 암환자가 진짜 4000개의 빵을 먹고 난 후 거짓말처럼 암이 자연 치유되었지요. 믿을 수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하와이의 어느 정신병원에서는 의사가 환자를 만나지도 않고 단지 차트를 보면서, 환자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정화해서 중증 정신병을 낫게 했습니다. 그것도 정신병원에 수용된 모든 환자들을요. 기가 막히는 얘기지요.

내친김에 기막힌 얘기를 하나 더 할까요. 중국의 한 대안의학 병원에서는 상상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했습니다. 의사와 환자가 마음을 모아 악성 종양이 낫는다는 상상에 집중한 결과 2분40초 만에 사라졌고, 그 수술 장면은 전 세계에 알려졌지요.

"말도 안 돼. 과장된 얘기겠지. 혹시 조작은 아닐까?"

이런 의문이 꼬리를 물게 하는 이야기들이지요.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는 실제 학자나 의사에 의해 치유되거나 사실이라고 밝혀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제대로 믿기지 않는 치유담은 무수히 많고, 지금도 계속 되고 있지요.    

인류는 오랜 세월동안 수없이 많은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특별한 소수의 기적에 별로 눈길을 주지 않았지요. 일반적이지 않고,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과학은 그 기적이 특별한 소수만의 불가해한 일이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무한한 힘을 내는 마음의 생리작용이고, 양자적 매커니즘이라는 사실을 규명해낸 것이지요. 우리의 마음 상태가 몸에 미치는 생리작용을 연구한 '심리신경면역학'에서부터 생각에너지의 무한대의 힘을 밝힌 '양자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과학은 마음의 생리작용과 물리작용을 분석해서 기적의 매커니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해 '불가사의'하게 여기던 기적의 원리를, 마음이 일으키는 '일반적인' 작용이고 양자 세계의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밝혀낸 것이지요. 이것은 곧 우리는 누구나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요!

제가 쓴 <몸과 마음을 살리는 기적의 상상치유>(이송미 저, 한언 펴냄)는 그 기적을 철저히 과학의 메스로 해부한 책입니다. 기적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누구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겠지요. 그러면 '불치', '난치', '불가능', '실패', '불행'이라는 고정관념에 갇혀 있던 마음이 해방될 것입니다. 마음 상태가 몸에 어떻게 작용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제대로 이해할 때, 우리의 삶은 마법처럼 변할 것입니다.

 8년간의 간병이 준 귀한 선물   

기적의 상상치유
▲ 책사진 기적의 상상치유
ⓒ 이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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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적에, 아니 정확히 말하면 '기적적인 치유'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오래 아프셨던 어머니 때문입니다. 저는 아토피, 중풍, 암으로 투병하신 어머니를 8년간 간병했었지요. 병원에서 분명한 해법이 없는 난치병을, 그것도 줄줄이 앓으셨던 어머니….

그렇다고 어머니와 저를 측은하게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멋지게 병을 이겨냈고, 그 긴 투병과 간병의 시간 덕에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을 얻었으니까요. 난치병을 이겨낸 환우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을 저 역시 해야겠군요.

"병이 바로 삶을 바꾸는 귀한 선물이었다."

오랜 간병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은, 마음의 힘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힘으로 낫지 못할 병도, 이루지 못할 꿈도 없다는 과학적 사실에 눈뜨게 되었지요.

최첨단 과학에 의해 속속 밝혀지고 있는 마음의 무한한 힘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마음과 몸의 면역계의 관계를 규명한 '심리신경면역학'에 따르면,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바로 면역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합니다.

이를테면 희망, 기쁨, 사랑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면 체내에서 도파민, 엔도르핀, 엔케팔린,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만들어지고, 이들 생체 화학물질은 바로 온 몸으로 전해져서 면역계의 중심인 백혈구를 강화하는 생리변화를 낳지요.

반면 두려움, 절망,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면,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일명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온몸으로 전해져서, 혈압이 오르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고, 체내 에너지가 고갈되고, 백혈구가 약화되는 생리변화를 낳습니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다스리는 것이 건강의 핵심 키워드라는 말이지요. 

내 생각은 단지 내 몸의 생리변화를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과 온 세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특별한 에너지로 세상에 작용한다는 말이지요.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양자물리학'입니다.

양자물리학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불릴 만큼 만물의 이치와 존재의 본질에 대해 규명해냈지요. 20세기 초에 등장한 양자물리학은 우리의 물리적 세계의 토대를 이루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를 규명한 학문입니다. 인체를 비롯해 모든 물질을 잘게 나누면 나타나는 원자나 전자, 빛과 같은 자연계의 주역을 연구해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발견해냈지요.

우리의 세계관마저 바꾼 양자물리학의 핵심은 '우주는 양자로 가득 채워져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이것을 변화시키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 에너지는 자신과 우주를 구성하는 양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곧 현실화시키는 동력이 됩니다. 물질을 만드는 것이 곧 인간의 마음이라는 말이지요.

양자물리학의 놀라운 발견으로 인해 마음의 무한한 힘과 불가사의한 기적을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지요. 실제 환자를 만나지도 않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서 많은 환자를 치료한 의사, 단지 기도를 통해 타인의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연구, 상상만으로 타고난 DNA의 구조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 등 마법 같은 기적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결국 양자물리학과 심리신경면역학은 마음이 모든 문제를 풀 근원적인 힘이고, 완전한 건강을 낳는 최고의 에너지라고 강조합니다. 그 마음을 다스리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한 또 하나의 과학이 바로 '뇌과학'입니다.

기적을 낳는 마음의 기술

첨단 뇌과학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현실과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레몬을 먹는 생각을 하면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은, 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뇌가 실제 레몬을 먹을 때처럼 반응하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건강과 소망을 상상할 수 있다면, 그 생각이 일으키는 놀라운 생리작용과 물리작용으로 누구나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어떤 절망적인 환자라고 해도, 자신의 건강한 모습을 열심히 떠올리면 현실과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뇌는 그 가상의 기쁨을 실제라고 믿고, 실제 기쁠 때 분비되는 생체 화학물질이 생산되어 백혈구를 강화하는 생리작용을 낳습니다. 즐거운 상상이 곧 생화학 변화를 통해 치유작용을 촉진하는 것이지요. 

상상치유는 이미 외국의 의학계에서는 인정되어 쓰이는 치료법입니다. 단지 상상으로 불치병을 치유한 임상 사례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아마 몇 권의 책을 써도 모자랄 만큼 치유 사례가 많지요. 상상의 과학적 가치를 자각한 서구의 현대의학자들에 의해 난치병 치료에 적극 이용되고 있습니다. 제 어머니 역시 아토피, 중풍, 암을 이겨낸 원동력이 바로 마음을 긍정적으로 다스린 것이고, 상상치유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오래 간병한 덕에 저는 건강전문작가가 되었습니다. 제 어머니의 경험처럼 약이나 치료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 '난치'나 '불치'라는 진단에 휘둘려 희망마저 접은 환우들, 병원에서 말한 시한부 기일만 곱씹으며 죽어가는 환우들, 가난으로 치료마저 포기하는 환우들. 자신을 구해줄 의사를 밖에서 애타게 찾고 있는 환우들. 그들이 제 눈에 들어온 것은,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저 역시 병든 삶이 겪어야 하는 고통과 슬픔을 오래 안고 살았던 환자 가족이기 때문이겠지요. 

<기적의 상상치유>책은 그래서 태어났습니다. 저희 어머니를 비롯해 세상의 수많은 난치병 환우들이 이루어낸 기적적인 치유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의학적 사실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내 안의 무한한 치유력으로 '낫지 못할 병이 없다'는 과학적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이미 몸은 스스로 치유작용을 시작할 테니까요.  

이번 책에는 자신의 치유력을 끌어내는 효율적인 방법인 상상치유 훈련법을 다양하게 소개했는데요, 핵심은 이렇습니다. 자신에게 무한한 잠재력이 있음을 믿고, 심신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자세로 자신의 건강과 소망을 집중해서 상상하면, 그 생각의 힘으로 실제 물리적 변화를 낳는다는 것이지요. 즐겁게 상상에 몰입해 생생하게 꿈꾸고 그 기쁨을 생생하게 느끼면, 이루지 못할 꿈이 없다는 말입니다.  

혹시 지금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 없을 만큼 중병에 걸리셨나요? 그래도 결코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온 몸이 다 망가졌어도 생각할 수 있는 힘만 있다면, 그 생각의 힘으로  나을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열심히 상상하면, 그 상상의 생리작용으로 유전자와 세포, 기관, 면역계, 아니 몸 전체를 건강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특별한 소수가 아니라, 평범한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내 안의 무한한 치유력과 잠재력이 있다는 과학적 사실을 온전히 이해하시고, 자신의 소망을 열심히 꿈꾸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상상을 통해 몸과 마음, 그리고 삶 전체가 기적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위대한 사실과 유쾌하게 만날 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제 블로그<행복한 상상치유(http://blog.naver.com/hoho053)>에도 올리려고 합니다.
이송미 기자는 <몸과 마음을 살리는 기적의 상상치유> 저자입니다.



기적의 상상치유 - 몸과 마음을 살리는

이송미 지음, 한언출판사(2010)


태그:#상상치유, #기적의 비밀, #양자물리학, #뇌과학 , #심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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