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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개혁 세력이 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민주진보진영 제정당과 시민사회세력이 단일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 깨어 있는 시민이 나서야 한다"

 

1일부터 3일째 대전 시민들을 상대로 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야5당이 참여하는 단일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선전전을 펼친 배우 문성근이 '유쾌한 민란, 100만 프로젝트 - 대전'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진영의 대동단결을 거듭 호소했다.

 

그는 3일 둔산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명박 정권 2년 반 과정을 보면서 2012년에 재집권을 허용했다가는 국가적인 재난 사태가 올 것 같은 위기감이 든다"며 "2012년에 민주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진보 진영이) 분열되고 지지부진하다 보니 국민들이 집권의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야당의 출현이 필요하고 그 방법은 야권단일정당"이라고 밝혔다.

 

문성근씨는 "하지만 야당 스스로는 당내 기득권 때문에 각 정당 지도부가 제안하는 통합은 기대할 수 없다"며 "5개 정당이 백만 국민의 바다에 빠져 들어와 섞여서 융합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부분적인 승리를 한 것은 사실이고 그 경험을 가지고 연대해 후보단일화를 하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 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들이 있지만 연대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각자 내부 논리를 가지고 '불가능한 꿈'을 막연히 내밀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 자기 정당 안에서 나는 소중하고 남이 양보할 이유 수만 가지를 찾고 있다"며 "불가능한걸 알면서도 낭떠러지를 향해 째깍째깍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민주적인 경선을 거쳐서 최적의 후보를 뽑아야 가장 효과적"이라며 "그 주체는 야5당이 아니라 국민들이고 이는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천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성근씨는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 전에 국회의원 선거가 먼저 있는데 4월 총선의 다수당 후보가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며 "시간을 역산하면 내년 가을까지는 결론이 나야 하며 시급한 문제라는 절박감을 가지고 호소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직접 국민들을 상대로 호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1976년부터 김대중 선생과 2001년부터 노무현 후보와 관계를 맺어 왔지만 2002년 이후 입각하거나 출마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안을 하기에 유리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입각 또는 출마를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미리 선을 긋고 싶지 않다"며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문성근씨는 지난 8월 말 '100만 송이 국민의 명령, 유쾌한 100만 민란 프로젝트' 누리집(http://www.powertothepeople.kr)을 개설한 뒤 전국을 돌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문성근,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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