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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부산·경남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을 외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 국회 날치기처리를 규탄하기 위해 전국 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16일 부산과 18일 경남에서 각각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다.

 

손학규 대표는 15일 저녁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17일 저녁에는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각각 천막을 설치하고 밤샘 농성을 벌인다.

 

이와 함께 손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부산 상수원 식수 대책 촉구 부산 시민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등도 참석한다.

 

손학규 대표는 하루 앞선 15일 저녁에 부산을 찾아 '철야 천막농성'과 '날치기 무효화 및 부산 상수원 대책 촉구 서명운동'에 나선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손 대표는 부산에서 간담회 등을 통해 이번 예산안 날치기 처리의 부당성에 대해 밝히고 부산 상수원 식수 재앙 대책을 부산시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16일 오전에는 부산역 광장 천막농성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오전 김해 상동면 낙동강 둔치 폐기물 매립 현장을 방문한다.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한 뒤 손 대표는 같은날 오후 4시 허남식 부산시장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손학규 대표, 부산·경남 돌며 '예산 날치기 원천 무효' 투쟁

 

손 대표는 17~18일 경남을 방문해 '예산 날치기 원천 무효' 투쟁을 이어간다. 손 대표는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야4당의 천막농성장을 찾아 이곳에서 밤샘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오후 2시 창원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경남도민대회'에 참석해 예산안 날치기 무효와 이명박 정부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진보신당 경남도당과 4대강사업 저지 경남운동본부, 6·15경남본부가 공동으로 마련한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낙동강 사업권 강제회수 철회, 4대강 사업 저지, 노동법 재개정,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 쌀값 대란 해결, 대북 쌀 지원, 농가소득 보장, 6·15와 10·4 선언 이행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촉구할 예정이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내년 예산 처리 과정에서 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복지예산이 반영되지 않거나 삭감되면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며 "손 대표는 창원에서 '이명박 독재 심판 전국순회 결의대회'와 '4대강 예산과 날치기법안 무효화를 위한 국민서명운동'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두현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최소 120개 사업에서 2조 880억 원에 달하는 주요 서민예산이 삭감됐다"며 "낙동강 사업은 물론 이번 예산도 서민 복지를 외면한 채 날치기로 통과시켜 국민적인 관심과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태그:#민주당, #손학규 대표, #예산 날치기, #낙동강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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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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