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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저축은행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 위원장으로 복귀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 5월 30일 첫 TF회의에서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지낸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구속기소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면서 "(정 수석이) 이를 부인한다면 구체적으로 자료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저축은행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 위원장으로 복귀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 5월 30일 첫 TF회의에서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지낸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구속기소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면서 "(정 수석이) 이를 부인한다면 구체적으로 자료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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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저축은행 진상조사위원장이 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에 부산 출신 한나라당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6일 간담회에서 "부산저축은행이 퇴출 저지 로비를 위해 대책회의를 열어, 탄원서 두 통을 작성해 청와대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한 분이 한나라당의 부산 출신 의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원서 한 통이 청와대의 한 분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나머지 한 통은 어떻게 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부산 출신 의원의 실명과 대책회의 소집 시기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신 회장은 140억~150억 원을 미납한 채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했는데 어떻게 이런 로비가 이뤄졌는지,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박지만씨와 그 분의 행동들이 밝혀져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정 수석, 곽 위원장에 대해 처분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박 위원장이 식사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것을 숨길 수가 없는데,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더불어 이석현 의원은 "신 회장과 곽 위원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의 회동 무렵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 신 명예회장이 또 다른 권력 실세와 회동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는데 누구와 만났는지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자신의 캄보디아 방문을 두고 부산저축은행의 PF 투자 의혹을 제기한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을 정조준했다. 그는 "여당 의원의 물타기 행위로 허위 사실을 갖고 명예훼손하면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신 의원이 누구로부터 출입국 관리 기록을 얻었는지 수사의뢰 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박지원, #부산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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