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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소속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성만호)이 '희망의집'을 지어주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노동조합'을 기치를 내걸고 시작된 '희망의집'은 5년 전부터 시작되었는데, 현재 21호까지 이어졌다. 지난 2일 '희망의집 20호', 21일 '21호' 입주식을 가진 것이다.

희망의집 20호 주인공은 정달선(거제면) 할머니. 정 할머니는 고령의 나이에 지적장애를 안고 있는 손자를 돌보며 어렵게 살고 계신다. 주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독거노인이다. 집은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한테는 많은 어려움을 주었던 것. 비가 오면 천정에서 빗물이 세기도 했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은 21일 '희망의집 21호' 입주식을 가졌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은 21일 '희망의집 21호' 입주식을 가졌다.
ⓒ 대우조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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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는 외부에 있는 화장실을 실내로 옮겨 화장실과 샤워장을 개축해 불편함을 해소시켜 드린 것이다. 20일 성만호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이 열리기도 했다.

21번째 주인공은 이진영(연사면)씨다. 이진영씨는 시각 1급 장애를 갖고 있고, 현재는 신장 투석 치료까지 받고 있다. 이씨가 거주하는 집은 주방 벽과 천정이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상태였고, 전기선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었던 것.

세면장은 호스로 주방에서 끌어다 쓰기도 했는데,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대우조선노조는 주방 벽과 천정을 개보수해 전선이 노출 되지 않도록 개조하고 세면장을 현대식으로 개축해 주었다.

대우조선노조는 거제사랑지역경제협의회(대표 백말숙), 옥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영)과 협력해 희망의집 짓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대우조선노조는 소외계층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결식아동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은 21일 '희망의집 21호' 입주식을 가졌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은 21일 '희망의집 21호' 입주식을 가졌다.
ⓒ 대우조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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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호 위원장은 "우리 곁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이 있다. 노동조합이 노동자들의 사회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모습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노동조합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 연대사업을 노동조합 사업계획의 주요사업 중의 하나로 편성해 소외계층 돕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만호 위원장은 지난 10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무료경로식당을 찾아 돼지고기편육과 과일을 전달하고 배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태그:#대우조선노동조합, #희망의집, #성만호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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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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