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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남경필, 박진, 권영세, 원희룡, 유승민, 나경원 의원(왼쪽부터)
 한나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남경필, 박진, 권영세, 원희룡, 유승민, 나경원 의원(왼쪽부터)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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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 27일 오전 9시 40분]

한나라당 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19세이상 전국성인남녀 대상 전화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 한계는 ±3.5%p)에서, '한나라당의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홍준표 후보가 31.3%로 1위, 나경원 후보가 30.6%로 2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규칙인 '1인 2표제'를 준용한 이번 조사에서 홍 후보는 1순위표 21.1% 2순위표 10.1%를, 나 후보는 1순위표 19.6% 2순위표 11.0%를 얻었다. 이어 1, 2순위 합계표 17.5%를 얻은 원희룡 후보가 3위였고, 남경필(16.7%), 유승민(9.2%), 권영세(8.1%), 박진(6.0)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1만 명의 투표인단 선거 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한나라당의 순위 결정방식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홍준표, 나경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무응답을 뺀 100% 비율로 환산하면 홍준표 후보 26.2%, 나경원 후보 25.6%, 원희룡 후보 14.6%, 남경필 후보 14.0%, 유승민 후보 7.7%, 권영세 후보 6.8%, 박진 후보 5.0%였다.

홍 후보 쪽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세론' 주장도 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나 후보와 박빙의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총선 불출마'로 초반 화제를 모았고, 친이계의 지지가 모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후보는 2위인 나 후보에 13.1%포인트 차이로 뒤지고 있고, 예상 밖의 친서민정책들로 주목을 끌고 있는 '친박단일후보' 유승민 후보도 아직까지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 30%돌파... 한나라당 지지자 59.6% 등록금인하 "문제 없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30.4%를 얻은 민주당이 33.6%인 한나라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4월말 같은 기관조사에서는 한나라당 32.8%, 민주당 26.7%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를 넘어선 것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로는 지난해 6월 조사(지방선거 직후) 때 31.0%를 기록한 뒤 1년 만이다.

한편, 한나라당의 대학등록금 인하정책과 감세철회 등 이른바 '좌클릭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51.1%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고, '문제가 있다'는 답변은 38.6%였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59.6%가 등록금 인하, 감세철회 정책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주류의 정책전환이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그:#한나라당 전당대회, #홍준표,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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