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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로 예상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전대)에 나설 주자들이 벌써 '몸풀기'에 돌입했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김부겸 의원이다. 손학규 대표계인 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지지자 모임 '김부겸과 함께라면' 결성식을 가졌다. 이 모임에는 온라인 회원 500여 명과 더불어 윤후덕 파주지구당 위원장 등 지지자 1000여 명이 합류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시작한 '김부겸의 프러포즈'를 통해 대의원·당원과의 접촉도 넓히고 야권통합 등 구체적인 정책 의제를 설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당권 행보를 공식화했다. 그는 오는 9월 자신의 지지모임 '동북아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광주에서 동북아위원회 주최로 '21세기 동북아 평화번영전략 한·중·일 국제회의'를 연 것을 시작으로 전국 조직 꾸리기에 힘쓰고 있다.

"정권교체, 정권재창출, 원내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정권교체하는 데 벽돌 하나라도 놓겠다"는 '벽돌론'으로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시사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고 있지만 지역의 대의원·당원 등과 꾸준히 접촉하며 바닥 당심을 다지고 있다.

486 전·현직 국회의원 등 지역위원장들로 구성된 '진보행동'도 본격적으로 전대 준비에 나섰다. '진보행동'은 지난 20일 워크숍을 열어 2명 이상의 복수 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달 안에 후보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 후 다수의 후보를 배출해 당의 전면에 서겠다는 계획이다. 후보군으로는 이인영 최고위원, 우상호·임종석 전 의원, 백원우·최재성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내 비주류연합체로서 정동영·천정배·조배숙·박주선 최고위원을 배출한 '민주희망 2012'는 최근 전대 준비팀을 꾸렸다. '민주희망 2012'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할 후보로는 이강래, 이종걸, 조배숙, 문학진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 때 선출된 당 지도부를 통해 내년 총선 공천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당내 계파들은 총력을 다해 전대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태그:#민주당, #당 대표 , #당권,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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