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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석 운동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기준치의 35~37배나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속에 학부모들이 '관련자 엄중 문책'과 '석면건강수첩 발급' 등을 촉구했다.

'하동초등학교 건강한 운동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운동장 만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창수 하동초교비상대책위 위원장을 비롯한 학부모와 박종훈 경남환경연합 공동대표, 조형래 경상남도교육의원, 이환문 진주환경연합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하동초등학교 감람석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하동초등학교 건강한 운동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운동장 만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교육당국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조창수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모습.
 하동초등학교 감람석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하동초등학교 건강한 운동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운동장 만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교육당국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조창수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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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교실은 하동·밀주(밀양)초등학교 감람석 운동장에서 석면이 기준치의 35~37배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체 용역조사한 결과 기준치 이상 석면이 나왔다.

하동초교는 2009년 7월 감람석을 설치했는데,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경남도교육청은 하동초교에 대해 감람석을 철거하고 마사토로 재시공하기로 하고, 입찰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이번주 안에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전체 예산은 3억3000만 원 정도다. 밀주초교는 마사토로 재시공했다.

박종훈 공동대표는 "학교 운동장에 발암물질이 든 감람석이 설치돼 1년 이상 노출됐다. 학원이나 집 등 학교 바깥에도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석면은 장기간 잠복기를 거치기에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환경부, 노동부, 교육청이 학부모나 아이를 보호하는 입장에서 접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초등학교 감람석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하동초등학교 건강한 운동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운동장 만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교육당국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동초등학교 감람석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하동초등학교 건강한 운동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운동장 만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교육당국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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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교과부는 2000년 7월 기준치를 훨씬 넘는 석면이 함유된 감람석운동장을 하동초교에 시범설치하기로 결정한 이유와 그 경위를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또 대책위는 "교과부와 환경부는 관련 법률에 따라 즉각 학교와 인근 지역에 대한 '석면 관련 건강영향조사'를 전면 실시하고, 석면운동장에서 뛰어놀던 국가의 희망이자 미래인 아이들, 교사, 인근 지역주민에게 '석면건강관리수첩'을 발급할 것"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장기간 석면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향후 발현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의 발현에 대비하여 '암보험 가입' 등 장기적인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과 "경남도의회는 석면에 노출된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감람석 운동장 인근 지역민들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석면건강관리수첩 발급에 대해,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에 협조 요청을 해놓았다"고 밝혔다.

하동초등학교 감람석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하동초등학교 건강한 운동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운동장 만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교육당국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박종훈 경남환경연합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하동초등학교 감람석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하동초등학교 건강한 운동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운동장 만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교육당국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박종훈 경남환경연합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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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감람석 운동장, #석면, #하동초등학교, #경남환경연합, #경상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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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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