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9대 총선 출마(대전 서구갑)를 선언한 미래희망연대 소속 이영규 변호사.
 19대 총선 출마(대전 서구갑)를 선언한 미래희망연대 소속 이영규 변호사.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미래희망연대 소속 이영규(51) 변호사가 2012년 4월에 치러지는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지검 조사부 부부장 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 <조선일보>에 "재독학자 송두율 교수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는 글을 기고해 유명해졌다. 이후 한나라당에 영입되어 2004년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8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 친박연대로 출마했으나 다시 낙선했다.

이 변호사는 7일 오전 대전 서구 도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우리나라는 포퓰리즘에 물든 선동 정치인, 좌파 지식인들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포퓰리즘을 극복하고 건강한 중도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2년 총선에서 다시 출마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우리 대전의 현실을 보면, 대전의 최대과제는 대전을 과학기술의 중심도시로 만들고, 대형 국책사업 및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저는 대전의 경제를 살리는 데 의정활동의 최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는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법무부 검사 등을 거치면서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했고, 독일 연방법무부에 파견근무를 하면서 선진국의 행정도 배웠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첨단산업단지를 조성,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대전을 국제과학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당적과 관련, 한나라당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저는 지난 대통령후보 경선당시 박근혜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했었다, 그래서 친박연대로 출마했었다"며 "하지만 조만간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이 합당하면 반드시 지난번의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고,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이 변호사는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는 좌파 지식인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특정인을 지칭할 수는 없지만, 한미FTA에 무조건 반대하는 지식인들, 내년 선거를 의식해 정략적으로 선동하는 지식인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가치와 이념이 혼돈된 오늘날의 상황 속에서 저는 뚜렷한 가치관으로 흔들림 없이 살아왔다"며 "노무현 좌파정권 아래에서도 현직검사로서 아무도 할 수 없었던 '송두율 교수를 구속하라'는 글을 기고한 사람으로서, 중도보수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재학 중 2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졸업 후에는 3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검사와 창원지검 부부장 검사 등으로 일했고, 2004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태그:#이영규, #미래희망연대, #대전 서구갑, #19대 총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