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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농원 주인인 남궁영자씨와 귀농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크게 웃고 있다.,
 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농원 주인인 남궁영자씨와 귀농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크게 웃고 있다.,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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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내 대통령 후보 경선 후 처음으로 충북을 방문한 문재인 대선후보가 17일 귀농한 음성지역 농가를 방문해, 귀농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전통된장 생산으로 귀농에 성공한 강혁희·남궁영자 부부가 운영하는 수정산농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촌 활성화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해마다 1만 명씩 귀농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귀농한 사람들이 실패해 주저앉고 떠나는 사람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개인이 준비 잘해오라고 할 게 아니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체계적인 지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본 사례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문 후보는 대책으로 "해마다 1만 명씩 귀농인구를 늘리겠다"고 전제하고 "정부가 귀농할 때 정착자금 1천만 원을 지원하고, 5년간 매달 100만 원씩 생활자금을 지원하면 자생력이 생겨서 정착할 수 있다"는 정책을 내놨다. 이어 "귀농을 통해 농촌도 살리고 일자리도 늘려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씨 부부에게 '은퇴한 이후 시골에서 농사짓는 게 많은 사람의 꿈이기도 하다 실제로 어떤가', '귀농하는 분들이 지식이 부족한데 귀농을 돕는 학교나 프로그램이 있느냐', '귀농에 대해 국가적으로 지방차지단체 지원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하며 귀농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씨 부부는 "귀농을 앞두고 5개년 계획을 세우고 내려왔지만 정착하는 데 10년이 걸렸다"며 "정부에서 정착자금 지원이나 교육 기회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진흥청에서 교육하긴 하지만 좀 더 활성화시키면 도시에서 사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수정산농원을 방문했으며, 된장의 원료인 콩을 수확하고 가마솥에 찐 콩을 뒤집고 장독에서 발효된 된장을 직접 맛보는 등 된장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오후에는 충북 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고, 충북 오송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북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에 문재인 후보가 탄 승합차가 도착하자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이 '사람이 먼저다'란 펼침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에 문재인 후보가 탄 승합차가 도착하자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이 '사람이 먼저다'란 펼침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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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지역 농민과 함께 콩 수확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지역 농민과 함께 콩 수확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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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콩 수확을 돕고 있다.
 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콩 수확을 돕고 있다.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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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가 된장 콩이 익어가는 가마솥 안을 큰 주걱을 이용해 젖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된장 콩이 익어가는 가마솥 안을 큰 주걱을 이용해 젖고 있다.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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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농원 주인인 남궁영자씨가 건넨 된장을 받아 먹고 있다. 이날 취재진의 요구에 제법 큰 된장을 4번 받아 먹었다. '짜지 않은 가요'라는 질문에 문 후보는 '짠데 맛있네요'라고 답했다.
 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농원 주인인 남궁영자씨가 건넨 된장을 받아 먹고 있다. 이날 취재진의 요구에 제법 큰 된장을 4번 받아 먹었다. '짜지 않은 가요'라는 질문에 문 후보는 '짠데 맛있네요'라고 답했다.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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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긴 짠났요' 문재인 후보가 물을 받아 마시며 '고추를 같이 준비 했을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 했다.
 '짜긴 짠났요' 문재인 후보가 물을 받아 마시며 '고추를 같이 준비 했을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 했다.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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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수정한 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농원주인 남궁영자씨에게 '사람이 먼저입니다'라고 쓴 서명지를 건네고 있다.
 충북 음성 수정한 농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농원주인 남궁영자씨에게 '사람이 먼저입니다'라고 쓴 서명지를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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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에서 노란 감이 익어가는 풍경을 뒤로 한 문재인 후보가 된장의 주 재료인 콩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19일 어떤 수확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 음성 수정산농원에서 노란 감이 익어가는 풍경을 뒤로 한 문재인 후보가 된장의 주 재료인 콩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19일 어떤 수확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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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수정산농원, #음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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