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병하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농업회생과 식량주권 확립을 위해 한미FTA 폐기와 한중FTA 중단에 모든 당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1년 전 이날은 국회에서 한미FTA가 통과된 날이다. 이 예비후보는 "오늘은 새누리당과 이명박정부가 한미FTA를 날치기 시킨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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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폐기와 한중FTA 중단에 모든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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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두가 우려했던 대로 한미FTA로 인해 우리 농업은 회생불능의 상태에 빠졌다. 수입 농산물은 넘쳐나고 인건비, 비료값, 사료값이 오르는데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떨어져 농민의 시름은 깊어가고 부채는 쌓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은 한중FTA를 일방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농업의 마지막 명줄을 끊으려 한다"며 "통합진보당은 농민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한중FTA 중단과 한미FTA 폐기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를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기초식량보장법'을 발의해 국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되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가 실시되면 경남에 '지역 기초농산물 수매 조례'를 제정해 농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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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폐기와 한중FTA 중단에 모든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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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쌀재배 농사 경영안정자금 지원조례를 연장하여 쌀 재배 농가소득을 안정시킬 것"과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 설립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석영철 경남도의원과 김성대 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약 내용이 담긴 자료를 하원오 부의장한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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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폐기와 한중FTA 중단에 모든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병하 예비후보가 공약 내용이 적힌 자료를 하원오 전농 부경연맹 부의장한테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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