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교복 공동구매로 한 벌에 10만 원 가량 절약할 수 있고, 신입생들이 교복공동구매 혜택을 보게 하기 위해서는 하복(6월 중순)부터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거제시 교복공동구매추진연합회(공동대표 장윤영·노재하)는 교복공동 구매업체를 선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거제시 교복공동구매추진연합회는 공개입찰을 거쳐 공동구매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거제시 교복공동구매추진연합회는 공개입찰을 거쳐 공동구매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 노재하

관련사진보기


참교육학부모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교복공동구매추진연합회를 구성하고, 참여 학교․학생을 모아 왔다. 이 단체는 올해까지 3년째 교복공동구매를 해오고 있다.

연합회는 지난 12월초 거제교육지원청에서 '교복공동구매 설명회'를 가졌다. 13~20일 사이 공개입찰을 거쳐 구매업체(프리패스)를 선정하고, 24일 계약 체결을 한 것이다.

연합회와 '프리패스'는 2013년 동복 한 벌의 가격을 17~18만 원으로 책정했다. 시중에서 교복을 구입하려면 26~27만 원 가량 드는데, 이보다 10만 원 정도 싼 것이다.

거제지역 교복공동구매에는 옥포고, 경남산업고, 거제제일중, 장목중, 지세포중 등 5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연합회는 새해 1월 10일까지 추가 참여를 받기로 했다.

장윤영 공동대표는 "교복값 거품을 제거하고 합리적인 교복가격 책정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3년째 교복공동구매를 해오고 있다"며 "학생·학부모들이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데다 공동구매한 교복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잘못된 인식이 아직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신입생 배정 뒤 20일이면 입학식이 열린다, 교복공동무개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신입생들의 의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신입생들을 하복(6월 중순)부터 교복을 착용하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선 학교들의 공동구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장들의 강한 의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태그:#교복공동구매, #거제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