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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25일·금) 아침 서울 -10.4℃, 대관령은 -16.1℃까지 떨어졌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4~10℃ 가량 더 낮았다. 새해 벽두에 찾아왔던 한파보다는 약하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던 터라 이번 추위의 위력도 만만치 않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신체의 체온 유지를 방해하고, 감기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게 한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감기가능지수에 따르면 오늘 중부 대부분과 남부내륙 일부 지방의 감기가능지수는 '매우높음' 단계여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밖의 대부분 지방도 '높음' 단계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3. 1. 25. (금) 감기가능지수
 2013. 1. 25. (금) 감기가능지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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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능지수가 '높음' 이상일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적정 실내 온도인 18~20℃를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건조시키는 등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감기가능지수는 일교차와 최저기온, 습도 등 기상요소에 따른 감기발생 가능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상청에서 9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발표하고 있다.

또한 강한 한파로 인해 수도관이나 계량기의 동파 사고 발생도 우려된다. 기상청이 발표하는 동파가능지수에 따르면 오늘 밤 자정 서울․경기와 강원도, 충북북부에서 '매우높음' 단계로 예상돼, 동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013. 1. 25. (금) 24:00 동파가능지수
 2013. 1. 25. (금) 24:00 동파가능지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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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가능지수가 '매우높음' 단계일 경우,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도관에 물이 흐르도록 하면 파열은 막을 수 있다. 또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에 헌옷을 채우는 등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도 좋다. 동파가능지수는 수도관 및 계량기의 동파발생 가능성을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제공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윤지향 캐스터(weather.jihyang@gmail.com)는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감기가능지수, #동파가능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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