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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격 미사일 발사 장면(1 월 26일) .
▲ 미국 요격 미사일 발사 장면(1 월 26일) .
ⓒ 미 미사일방어청 공식 배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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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과 3차 핵실험 강행 발표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잇따라 미사일 요격용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시행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는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 자료를 내고 "26일 오후 2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3단계 추진제의 지상 요격기(GBI)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MDA는 이날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발사는 실제적인 (목표물) 실험 파괴를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목표물이 있었다면 이 3단계 비행체는 외기권 파괴 비행체(EKV, Exoatmospheric Kill Vehicle)로 탄두(를 실은) 위협 물체를 직접적으로 파괴(collide)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DA는 "이번 실험은 계획한 대로 모든 구성요소를 완성했으며, 실험 과정에서 얻어진 자료와 측정 데이터를 평가할 것"이라며 "이번 실험은 2010년 12월의 실패 이후 성공적으로 요격(intercept) 실험을 회복(return)한 중요한 첫 단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신화통신>은 27일 "중국은 이날 자국 내에서 중거리(mid-term) 요격 미사일 발사 시험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국방부 관계자의 정보를 인용하며 "이 실험은 미리 예정된 목표에 도달했다"며 "본질적으로 방어(defensive) 차원이지 다른 나라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화통신>은 "군부 관계자로부터 이번 실험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없으나, 무기 체계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intercepting)하는 중국의 항공 방어를 강화(shield)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은 지난 2010년 1월 11일에 비슷한 요격 미사일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사일 방어#요격 미사일#장거리 미사일#미국 미사일방어청#M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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