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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영두 이광빈 기자 = 여야는 오는 12일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예비 열람한다.

여야가 내주 공식적으로 열람할 자료를 사전에 추려내기 위한 목적이다.

여야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방문, 사전에 제시한 핵심 검색어에 근거해 국가기록원이 선정한 자료 목록을 예비 열람하기로 했다고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밝혔다.

양당은 이를 위해 각각 5명의 열람위원을 선정, 명단을 교환했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진하 김진태 심윤조 김성찬 조명철 의원, 민주당에서는 우윤근 홍익표 전해철 박범계 박남춘 의원이 선정됐다.

이들은 'NLL(엔엘엘)'과 NLL의 한글표기인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성급회담' 등 7개 핵심 검색어로 예비 열람을 하고 필요한 문건을 추릴 계획이다.

여야는 국가기록원에 필요한 자료를 2부씩 국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키로 했으며, 이르면 15일께 제출받아 열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상 대화록 내용을 공개하면 처벌받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고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언론에 공개키로 했다.

열람 시에는 전자기기를 휴대하지 않도록 하되 메모는 허용하기로 했다.

여야는 국가기록원에 보안각서를 제출하고 운영위 차원에서도 보안서약을 할 방침이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예비 열람에 앞서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상견례를 갖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태그:#NLL , #회의록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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