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민석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7일 민주당 울산시당사에서 열린 핵심당원 특강에서 "유신시대를 정면으로 맞서 온 사람으로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70년대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7일 민주당 울산시당사에서 열린 핵심당원 특강에서 "유신시대를 정면으로 맞서 온 사람으로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70년대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노인들이 폭발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모든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으로 20만 원씩 준다는 약속 때문이었다. 이제부터 박근혜정부를 사기공약을 내건 거짓말정권이고 불효정부이라고 부르겠다."

민주당 울산시당 이금자(70) 노인위원장은 노인 150여명 앞에서 "역대 최고의 노인층 지지로 당선된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 아니냐"면서 "우리 노인들이 아니었으면 박근혜정부는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심규명)이 27일 울산 남구 신정동 시당사에서 당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노인위원회 발대식 및 전진대회' 자리에서였다.

민주당은 이날 노인위원회 발대식에 이어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민주당 울산시당 노인위원회 핵심당원연수'를 열고, 김민석 전 의원과 선거연수원 오정훈 초빙교수 특강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조경태 의원과 심규명 울산시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했다.

김민석 전 의원 "채동욱 사태는 꼭두각시가 아니면 떠나라는 것"

민주당 울산시당이 울산시선관위 주관으로 개최한 노인위 발대식에서 심규명 위원장은 "어제(26일) 공약파기 거짓말정권 규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가 만드는 국민후퇴시대, 민주당이 바로 잡겠다'고 울산시민들께 말씀드렸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문을 닫아걸고 수첩 속에 적어놓은 자기 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나서서 제대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정치와 민주당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민석 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유신시대를 정면으로 맞서 온 사람으로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70년대와 다를 바가 없다"며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는 '꼭두각시가 되든지 아니면 떠나라'고 공직사회에 내던진 경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어느 공직자가 소신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느냐"며 "이것이 유신시대 아니냐"고 따졌다.

연수 말미에 울산에 도착한 조경태 최고위원은 "어제 서울지역 청년위원장이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다"며 "그만큼 민생은 모든 국민이 직면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이며, 당은 원내외 병행투쟁으로 민생과 민주주의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반성할 줄 모르는 정부는 나쁜 정부이고, 역사 뒤집기에 나선 새누리당은 염치도 없는 뻔뻔한 정당이다"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민생정당, 혁신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