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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탔던 승객들의 무사생환을 비는 촛불기도가 경남에서 열린다.

'무사생환 기원 촛불기도'는 18일 오후 7시 김해 내외동 롯데리아사거리 앞, 오후 6시3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각각 열린다. 이들은 "사랑한다, 미안하다, 아이들아"라는 제목으로 촛불기도회를 연다.

임철진 생명나눔재단(김해) 사무총장은 "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온 나라가 안타까움과 슬픔 속에 있다"며 "사고로 인해 절명한 고인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학생과 인솔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기도회가 안산지역 시민단체 주최로 열리고 있다.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학생과 인솔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기도회가 안산지역 시민단체 주최로 열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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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눈물은 멈추지 않고'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비롯한 노동단체들은 논평 등을 통해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고 있으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펼침막'을 사업장에 내걸기로 했다.

18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이번 '세월호 치몰사고'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온 나라가 비통함과 분노로 들끓다 못해 거의 멈추어 버렸다"며 "희생자들이 어린 학생들이라는 점에 더욱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노조 지부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제가되는 건 마다 인재임을 드러낸다"며 "아이들에 대한 온갖 미안한 마음이 든다, 눈물은 멈추지 않고, 몸을 누일 수조차 없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에서 매일 아이들을 만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더욱 아프고 미안하다"며 "'살리는 교육을 하자'는 '학교노동자들'이고, '국민을 위한 나라를 만들자'는 '노동조합'이다. "며 "좀 더 빨리, 제대로 바꾸지 못해 더 미안하고, 면목이 없다. 희생된 아이들이나 어른들의 잘못으로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저 아이들 부모의 마음과 한 치도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노조 지부는 "아이를 가슴에 묻는 엄마의 심정으로 경상남도 교육청과 박근혜 대통령 이하 대한민국 정부에 요구한다"며 "금쪽같은 내 새끼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어른들의 잘못으로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죽이지 마라"고 호소했다.


태그:#세월호, #무사생환, #촛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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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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