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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와 광주시 시계에 건축업자들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산림과 환경훼손 현장
▲ 성남시 영장산, 무분별한 난개발로 '알고보니...' 성남시와 광주시 시계에 건축업자들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산림과 환경훼손 현장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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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와 광주시 경계지역인 영장산 꼭대기인 태재고개 등산로가 무분별한 건축업자들의 난개발로 멍들고 있어 산림과 환경훼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성남시 김남준 대변인은 24일 대변인 브리핑을 열고 "성남시와 광주시가 합동으로 영장산과 태재고개 사이 등산로 일원 공사 지역을 점검한 결과, 성남시 분당동의 경계토지를 침범해 609㎡ 면적이 굴착기로 파헤쳐지면서 산림자원이 훼손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변인이 밝힌 산림훼손 지역은 영장산 등산로 양시 경계인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산15-1번지(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581-45번지 일원),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산14-1번지(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574-6번지 일원),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산14-2번지(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산98-3번지 일원) 등 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김남준 대변인이 난개발로 인한 산림훼손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 성남시 영장산, 무분별한 난개발로 '알고보니...' 성남시 김남준 대변인이 난개발로 인한 산림훼손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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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은 광주시가 올해 6월부터 이곳에 13건의 다세대주택과 소매점 건축허가를 내 줘 공사를 진행 중인 곳이다. 지난 10월 27일 성남시와 광주시의 현장조사를 통해 광주시 산지 전용허가구역 내 3곳 시경계의 토지형질변경과 무단 입목벌채행위를 확인하고, 성남시는 광주시에 산림과 환경파괴 중단과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또한 성남시는 광주시의 무분별한 형질변경, 건축허가 및 개발업자의 불법행위로 인해 소중한 산림자원이 훼손되었다고 판단하고 강력한 행정조치와 원상복구를 위해 분당구청에 TF팀(팀장 분당구 이용미 건설과장)을 구성했다.

이날 대변인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성남시 분당구 이용미 건설과장은 "현재 성남시 분당구에 TF팀을 구성해 광주시 담당자와 함께 산림과 환경이 파괴된 시계에 대한 실태를 정확히 조사했을뿐 만 아니라, 광주시로부터 원상복구에 대한 확답을 받은 상태"라며 "원상복구 여부에 대해 끝까지 확인할 것이고, 성남시 시계의 산림, 환경파괴 실태를 전수조사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용미 분당구 건설과장이 성남시와 광주시의 산림훼손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 성남시 영장산, 무분별한 난개발로 '알고보니...' 이용미 분당구 건설과장이 성남시와 광주시의 산림훼손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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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산림개발팀 한진희 팀장도 이번 태재고개 등산로 산림, 환경훼손에 대해 "해당 형질변경과 건축허가 당시 시계 등산로에서 3m를 이격시킨 상태로 건축허가를 내준 것"이라며 "성남시 시계를 침범해서 산림, 환경훼손을 하게 된 것은 해당 건축업자가 조성공사를 하면서 벌어진 일인 것으로 해당 건축업자에게 원상복구를 요청했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성남시가 제기한 성남시와 광주시간의 경계토지 산림훼손에 대한 일이 자칫 지방자치단체 간의 문제로 오인될 소지가 있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가 형질변경이나 건축허가 과정은 물론 건축과정의 지속적인 관리 감독으로 무분별한 개발업자들이 산림과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후손에게 물려 줄 자연환경 보존에 힘써야 할 것이다.

성남시와 광주시 시계에 건축업자들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산림과 환경훼손 현장
▲ 성남시 영장산, 무분별한 난개발로 '알고보니...' 성남시와 광주시 시계에 건축업자들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산림과 환경훼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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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성남시, #이재명, #광주시, #난개발, #산림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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