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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이 절전소운동 참여 가정에게 보급하기 위해 제작한 에너지절전백의 구성품. 왼쪽부터 절전백, LED등, 2구 멀티탭, 에너지바, 절전뱃지, 절전소 문패, 대기전력차단 안내 자석, 그린파워레인저 딱지.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절전소운동 참여 가정에게 보급하기 위해 제작한 에너지절전백의 구성품. 왼쪽부터 절전백, LED등, 2구 멀티탭, 에너지바, 절전뱃지, 절전소 문패, 대기전력차단 안내 자석, 그린파워레인저 딱지.
ⓒ 대전충남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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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4주기를 맞아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절전운동에 참여할 기관이나 단체, 가정을 모집한다.

'에너지 자립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녹색절전소' 운동은 절전이 곧 발전'이라는 취지로, 에너지절약을 하는 가정이나 기관이 곧 작은 발전소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해 까지 스스로 절전소가 되겠다고 참여한 가정은 모두 134가구로 이들이 아낀 전기는 무려 3만 1875KW에 달한다. 이는 106가구(4인 가정 기준, 월 300KW 사용)의 한 달 전기사용량이거나 55인치 TV를 하루 3시간씩 8년간 시청한 전력량이다. 또한 10KW 태양광 발전기를 2년 6개월 동안 가동한하여 생산한 전기량과 같다.

이렇게 절감된 전기는 CO2 14.2톤의 발생을 저감시켜 30년생 잣나무 1163그루를 심은 양과 동일하며, 절전량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전년대비 2544만 6천 원을 절약한 셈이다.

이러한 취지로 지난 2013년 발족한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에는 서구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중구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짜장, 유성구 모퉁이어린이도서관, 한밭iCOOP생협, 대전iCOOP생협,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올해에는 '에너지절전백'을 제작, 이를 나눠주면서 '녹색절전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에너지절전백'은 생활 속에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절전 필수품을 담은 가방으로, 여기에는 대기전력을 차단하자는 그림이 담긴 '자석 스티커', 콘센트를 뽑지 않고 스위치로 편리하게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2구 멀티탭', 형광등보다 밝고 효율적인 'LED전구' 등이 담겨 있다.

또한 힘내서 함께 에너지 절약운동을 하자는 의미의 '에너지바'도 들어있고, 절전소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절전 뱃지'와 '절전 문패'가 담겨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절전은 멋진 것'이라는 의미가 담긴 '그린파워레인저 딱지' 등이 함께 들어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는 한국 정부가 전력부족을 이유로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 월성 1호기를 2022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이 스스로 '절전을 통한 발전소'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절전소에 참여하는 기관이나 가정에게는 '에너지절전백'을 무료로 보급하며, 참가자 모집은 체르노빌 원전사고일인 4월 26일까지 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문의 042-253-3241, http://www.greendaejeon.org)



태그:#녹색절전소, #에너지절전백,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 #절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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