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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이완구 총리 사퇴  및 검찰 엄정 수사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임효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이완구 총리 사퇴 및 검찰 엄정 수사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세종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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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진행됐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임효림 상임대표는 20일 오전 8시부터 출근하는 세종청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완구 총리 퇴진 및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했다.

이날 임 대표는 '청문회 거짓 해명의 달인', '의혹 말 바꾸기 1인자', '국민 우롱하는 거짓말 국무총리는 세종청사 수장 자격이 없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퇴진하고, 검찰의 엄정수사에 임하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시위에 나선 이유와 관련 임 대표는 "이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과의 친분을 처음부터 인정했으면 이렇게 국민들이 커다란 배신감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거짓말을 거듭하는 이완구 총리의 말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의혹도 모자라 성완종 게이트 관련 거짓말과 말 바꾸기를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이완구 총리는 세종청사의 실질적인 수장인 국무총리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총리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장관을 지휘하는 국무총리의 위치에서 엄정하고 공정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당당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에 임하기 위해서라도 이 총리의 사퇴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 후 이 총리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국정운영의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이 총리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세종참여연대를 비롯한 충청권 시민단체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성완종 게이트 관련 이완구 국무총리 퇴진 및 검찰의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 총리가 사퇴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이완구 우윤근, #이완구 사퇴, #세종참여연대, #임효림, #성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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