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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중세를 보고 있습니다. 철학적으로 중요한 시기는 11세기입니다. 11세기는 한 가지 사건과 함께합니다. 그 사건은 십자군입니다.

일단 역사적으로 저희는 서로마 멸망까지 보았어요. 서로마의 멸망은 이민족들을 침입이었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하지만! 이 이민족 중 게르만 민족의 한 종족인 프랑크족이 서로마지역을 점령하기 시작합니다.

전쟁으로 점정하는데 프랑크족은 기독교를 믿는 집단이었습니다. 서로마 말고 프랑크 왕조가 생기면서 기독교 국가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점령했던 지역은 지금의 프랑스지역과 독일지역입니다. 수도로 잡은 곳이 파리였으니까요.

그렇게 영토를 차지했던 사람은 클로비스왕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은 자손들에게 동일하게 나눠줬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단이 됩니다. 자손들이 욕심이 생기자 서로 분열하게 됩니다.

프랑크 왕조가 서로마제국을 통일하는 듯이 보였지만 결국은 분열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 국가인 파리지역의 프랑크 왕조는 남아있는 것이지요. 왕들의 이름은 여기까지 외울 필요는 없어요.

정리하면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프랑크 왕조가 생겼다. 그 프랑크 왕조는 기독교 국가였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그 당시 기독교에서 관심 있어 하는 것 중 하나가 성지순례였습니다. 예루살렘을 가는 것이 삶의 목표였습니다. 자신이 믿는 예수가 등장하는 곳으로 말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냥 갔으면 되는 것이었어요. 문제는 돈이 좀 필요하다는 것과 그 지역이 이슬람 민족이 지배하고 있었다는 정도에요.

무함마드가 승천한 곳이 예루살렘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슬람도 성지가 예루살렘입니다.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예루살렘이 이슬람 민족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에 문제라고 했었지요? 실은 아니에요. 지금은 벽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그 당시 예루살렘을 가는 것 즉, 성지순례는 자유로웠어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은자 피에르라는 수도사가 예루살렘에 성지순례 하는 기독교인을 이슬람인들이 박해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박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을 점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랑스 전역을 돌며 전쟁을 해야 한다. 예루살렘을 탈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황청에서는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는 것으로도 모든 죄가 용서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십자군 전쟁에 동참하게 됩니다.

하지만 더 궁극적인 말이 이것이었습니다.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

이 한마디가 십자군들의 힘을 실어줍니다. 그래서 1차 십자군 원정대는 10만이라는 대군이 갑니다. 여기서 10만 명이란 군대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까 말한 죄를 용서받기 위한 모든 사람이 다 갔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파리와 파키스탄이나 이스라엘이요. 파키스탄과 이스라엘은 사막 지역이었어요. 그곳으로 가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시도한 의도와 결과는 달랐다

하지만 가면서 오리엔탈 문명들을 만나고 그곳에서 눈이 바뀝니다. 십자군 전쟁의 목표는 성지탈환이었지만, 약탈이 붙게 되는 거죠. 전쟁하면서 이기는 지역마다 약탈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약탈을 하면서도 사람들이 많이 죽습니다. 물이 없어서 죽고요, 다른 사람의 재물에 눈이 멀어 서로 죽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루살렘에 도착한 인원은 약 2만 명 정도.

그 사람들을 데리고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이슬람에는 기독교인들이 전쟁하러 온다는 것에 준비를 많이 안 했어요. 이 말은 무슨 말이냐면 1차 십자군 전쟁 때 예루살렘을 탈환합니다. 게임 같은 거 생각하면 인원수 많고, 종교의 힘을 불어넣어서 이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전쟁에서 대장은 고드프루아였습니다. 그가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그리고 그가 예루살렘의 왕이 됩니다. 하지만 그가 전쟁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1년 만에 세상을 떠납니다.

그 뒤에 왕이 된 것이 그의 동생 보두앵 1세라고 합니다. 그는 18년동안 왕위를 지켜나갔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사기가 꺾입니다. 그렇게 되면서 유럽은 다시 두 번째 십자군 전쟁을 준비합니다.

십자군전쟁은 시도는 순수했으나 학살과 약탈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은 전쟁만을 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일들도 있어요. 그것은 나중에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십자군 전쟁은 이 정도로 보겠습니다. 한 주간 건강하시고요. 다음시간에 다른 역사로 찾아뵙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 팟캐스트, 팟빵에서 방송하는 철학인물사를 대본으로 만든 것입니다.



태그:#철학, #인물, #중세, #십자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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