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지난 12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하는 모습.
▲ 안철수 탈당 선언 "지금 야당엔 답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지난 12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하는 모습.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경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탈당 사태가 이어진다. 김재금(김해)·손태화(창원) 시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이 6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오는 10일에는 박명옥 거제시의회 부의장 등이 탈당한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뒤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은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기홍 전 조직국장은 "6일 오전 지역 의원과 전 집행위원 등이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신당' 합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조직국장은 "현재까지 탈당자는 경남에서만 100명 정도다"라며 "추가 탈당도 있을 예정"이라 밝혔다. 그는 "오는 4월 13일 경남 지역 총선에서 안철수 신당으로 출마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밝혔다.

"현재 당 안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김재금 의원은 5일 전화통화에서 "동업을 했는데 투자를 많이 하고 인기도 많은 한 친구가 쫓겨났다"며 "안철수 의원의 공정성장론과 재벌개혁론에 동의해서 뜻을 같이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5선의 손태화 의원은 "그동안 바른 정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현재 당 안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고,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명옥 부의장은 오는 10일 탈당을 선언한다. 박 부의장은 "6일 탈당선언에 합류하지는 않고 10일 정도로 생각한다"며 "남편이 안철수 신당에 깊게 관여해 있다,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남편을 따라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비례대표 지방의원들은 탈당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홍 전 조직국장은 "안철수 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 비례대표 지방의원들이 있는데, 탈당을 보류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사람들이 더 있을 것"이라 밝혔다.

김재금․손태화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은 안철수신당 경남도당 창당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그:#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손태화 의원, #김재금 의원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기자'가 된다고 믿습니다. 오마이뉴스 정치부에디터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