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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최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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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이 노조의 파업에 맞서 2주일째 직장폐쇄를 하면서 노사 간에 급박한 대치가 이뤄지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 500여개 시민사회단체의 상설연대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상생을 위해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하지 말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회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또 갑을오토텍이 일명 'Q-P전략 시나리오'에 따라 파업을 유도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한 뒤, 법원의 명령도 거부하며 2년째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갑을오토택의 조합원 가족들도 "이미 법원이 노동조합 활동의 정당성을 인정했고, 사측이 단체협약을 어기고 있다고 판단했음에도 왜 범죄자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조합원들이 폭염 속에 한 달 넘도록 집에 못 들어오는 상황에서 공권력이 투입되면 아빠가 다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갑을오토텍은 지난달 8일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파업을 벌이자, 사측이 지난 1일부터 직장폐쇄를 하고 경비용역을 투입해 철야농성 중인 조합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지난달 15일 'Q-P 전략 시나리오'가 사측이 작성한 노조파괴 문건이라고 인정해 박효상 전 사장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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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시민사회취재단이 작성했습니다. 참언론아카데미 수료생들로 구성된 시민사회 취재단은 시민사회 이슈를 취재하는 활동을 합니다.



태그:#갑을오토텍, #시민단체연대회의, #용역,공권력 투입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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