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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은 11월 1일, 한 달여 동안 창원 정우상가 앞 등에 집회를 벌이겠다며 창원중부경찰서에 신고하고 접수증을 받았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은 11월 1일, 한 달여 동안 창원 정우상가 앞 등에 집회를 벌이겠다며 창원중부경찰서에 신고하고 접수증을 받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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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경남본부가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를 여는 장소가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이미 집회 신고를 해놓았던 장소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박사모 경남본부는 26일 오후 2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집회를 연다. 박사모는 창원중부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내 접수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창원 정우상가 앞은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이 이미 지난 11월 1일 집회신고를 해놓았던 곳이다.

일반노조는 11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일 24시간 창원시청 정문 좌우인도를 비롯해, 창원시청 사거리 인고, 정우상가 등에 집회신고를 내놓았다.

일반노조는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간혹 점심시간 이후 퇴근시간까지 정우상가 앞 등에서 선전전을 벌여왔다.

유경종 일반노조 중부경남지부장은 "어제도 오후에 선전전을 벌여왔다"며 "우리가 먼저 집회신고를 해놓았기에 우선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박사모 경남본부 관계자는 "경찰에 가서 집회신고를 했고, 신고서 접수증을 갖고 있다"며 "최대한 충돌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아침저녁마다 선전전을 한 것으로 안다"며 "충돌이 없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비롯한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후 5시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5차 경남시국대회"를 연다.


태그:#집회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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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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