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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가정동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앞 새벽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회장 이은정)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오는 10일 오전 7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정문 앞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집회를 주최하는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청라와 가정지역 주민, 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자생단체의 장, 지역정치인 등 300여 명이 이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3일, 청라지역 곳곳에 '모이자! 외치자! 달성하자! 수도권매립지 종료! 지하철7호선 청라 연장 촉구 집회' 등이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한 집회 개최와 현수막 게시 비용 마련을 위해 청라주민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하고 있으며, 집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6월 4자 협의체(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한 연장을 합의, 매립지 사용 종료를 요구하는 청라와 가정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샀다. 또한 4자 협의체는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행정·재정적 지원에 협력하기로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특히, 7호선 청라 연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분양사업에 포함돼 홍보됐고, 지역 국회의원이 사업을 달성하겠다고 자필로 약속하고, 전·현직 인천시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했기에,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불투명한 현재 상황을 주민들이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게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의 주장이다.

배석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부회장은 3일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주민들이 열망하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청라·가정지역 모든 주민과 단체의 뜻을 모아 이번에는 기필코 청라의 현안들이 원활히 해결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약과 약속 파기에 항의하는 화형식도 진행해 주민들의 강력한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수도권매립지, #청라, #가정, #7호선 청라 연장,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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